
규모 7.7의 강진이 덮친 인도네시아에 우려했던 일이 실제 벌어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300여 차례가 넘는 여진에 더해 1.6m 높이의 쓰나미까지 발생해서 일대가 초토화됐습니다.
사상자도 늘었습니다.
보도에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수백 명이 모인 강당 지붕 천장이 무너집니다.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물건들이 떨어지다가 엄청난 진동에 정전까지 발생합니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1.6m 높이 파도가 덮쳐 진흙과 잔해가 마을을 뒤덮은 모습도 담겼습니다.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 직후 쓰나미의 전조 현상으로 마치 썰물처럼 바닷물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는 모습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선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었습니다.
본진 이후에 규모 6.2 짜리를 포함해 최소 341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며 피해가 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진이 휩쓸고 간 건물들은 거의 뼈대만 남았고, 바위와 흙이 가득한 도로는 이동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5000명이 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누사틍가라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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