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결합된 사상 최악의 엘니뇨 현상으로 중남미 대륙에 이상기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설, 가뭄, 폭우 다양한 형태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산비탈에서 굉음과 함께 거대한 흙먼지가 피어오릅니다.
페루 남부 안데스산맥 인근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하며 인근 산사태가 목격됐습니다.
앞서 페루의 중남부 지역엔 많은 비가 내리며 마추픽추로 향하는 잉카 트레일까지 폐쇄됐습니다.
물난리를 겪는 페루 옆 볼리비아는 폭설로 고생 중입니다.
수도 라파스의 외곽 고지대 라 쿰브레에 50cm 넘는 눈이 내려 차들이 오도가도 못했고 서부 전역에선 2만 6천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미에 위치한 온두라스는 눈도 비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주민들은 물통을 들고 급수차에서 물을 받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지구온난화와 맞물리면서 중남미의 가뭄과 폭우 등 기상이변을 키우는 겁니다.
[프란시스코 아르헤날 / 온두라스 국립 대기연구센터 국장]
"엘니뇨 현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중반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수위가 낮아지자 파나마운하청은 당장 다음 달부터 하루에 통과하는 선박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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