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3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어제(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위)를 2대 0(21-17 21-14)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 64강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 도중 왼쪽 발에 통증을 느껴 기권한 뒤 모든 국제대회를 포기하고 재활에 전념한 바 있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2대 0(21-15 21-15)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유독 고전했던 세계 1위 조를 꺾고 우승을 일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큽니다.
이날 결승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6승 11패로 크게 밀렸고, 올해 맞대결에서는 5연패를 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2연패 이후 우승이 없었던 이소희-백하나 조는 꾸준히 정상의 문을 두드린 끝에 가장 큰 무대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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