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 2차 홍수 발생 우려도 나오는데요.
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지금 모습은 어떤지, 쑥대밭이 됐고 구조도 더디다는데요.
김용성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나뭇가지와 각종 잔해들이 시꺼먼 진흙탕 속에 둥둥 떠가는데 한 사람이 무언가를 가리킵니다.
누군가 보인 듯 사람들이 있는 힘껏 당겨봅니다.
[현장음]
"당겨요 당겨, 빨리 빨리!"
진흙투성이 남성은 군인 등에 업혀 겨우 구조됩니다.
극적으로 살아난 할머니는 불도저 위에서 지금 상황이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주민들도 절망만 가득합니다.
[케샤브 프라사드 바랄 / 구조된 주민]
"테라스에 있었는데, 홍수가 꼭대기 층까지 들이닥쳤습니다. 제 아내는 이미 토사에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잘레슈와르 쿠마르 사흐니 / 이재민]
"15분 만에 모든 걸 파괴했습니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습니다.
피해 지역 다수가 산악지대에 있는데 이번 사태로 다리나 육로가 끊겨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네팔 군은 가동 가능한 모든 헬기를 투입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수라즈 시그델 / 국제 구호단체 머시코프스 네팔 지부장]
"이번 사태는 단순한 돌발 홍수로 보이지 않습니다. 쓰나미 같습니다. 우리가 목격한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입니다."
2차 재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경에 위치한 강 상류에 암석과 얼음으로 막힌 구간이 있는데, 이곳이 붕괴할 경우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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