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안녕하세요.
채널A 도쿄특파원 송찬욱입니다.
제가 있는 곳,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아자부다이힐스 앞입니다.
많은 관광객들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곳에 또 다른 관광 명소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게 편의점이라고 합니다.
동네마다 있는 편의점과 과연 어떻게 다른지,
함께 가보시죠.

올해 7월 10일에 문을 연
패밀리마트의 첫 플래그십스토어입니다.
편의점 입구나 외관이 일반 편의점과 다른데요.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굿즈나 음식에 더해서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디자이너 ‘니고(NIGO)'가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해졌습니다.

매장에 들어왔는데 제일 처음 보이는 게 콜라네요.
그런데 보니까 '휴먼메이드'라고 해서
'니고'라는 굉장히 유명한 디자이너와
콜라보한 제품으로 관광객들 시선을 끌려고
전면에 내놓은 것 같습니다.
이 카레 역시
니고라는 디자이너와 콜라보한 제품이고요.
▶ 외국인 몰리는 편의점 '관광 명소가 되다'
보시는 것처럼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오전 상황인데
외국인들이 많이 와서 이런저런 음식도 먹고 구경도 하고,
다양한 외국인들이 많이 있고요.
여기가 편의점인지 관광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외국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 여행하다가 편의점에 갔는데
언어 때문에 곤란할 때도 있을 텐데요.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점포이기도 하기 때문에
외국어로 안내할 수 있는 직원들도 배치했습니다.
[송찬욱 / 기자]
"혹시 한국말로 가능하신가요?"
[한국인 직원]
"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송찬욱 / 기자]
"그래요?
평상시에도 외국인 관광객 많이 올 텐데
외국어로 대응을 해주고 계신가요?"
[한국인 직원]
"다른 직원들도 영어라든지 중국어라든지 독일어 같은
대응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 기자]
"그러면 여기 오면 여기서만 살 수 있거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품이 있나요?"
[한국인 직원]
"네 이쪽에, 지금 이 점포가 위치한 아자부다이 지도가 들어간 지도라든지,
패밀리마트의 캐릭터를 넣은 타올이나 텀블러 같은 것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송찬욱 / 기자]
"여기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같은 느낌이겠군요."
▶ 탈의실에 카페까지, 편의점의 끝없는 진화
여기는 '컨비니언스 웨어'라고 해서
패밀리마트의 의류만 모아둔 매장인데요.
들어가 볼게요.
관광객분들도 많이 사보셨을 거 같은데
패밀리마트에서 유명한 양말이 색깔이 다양하게 있네요.
여기가 특징이 일반 편의점과 다르게 탈의실이 편의점에 있거든요.
탈의실에서 입어볼 수 있는 샘플이 놓여있는데,
정말 의류가 다양하게 있네요.
편의점에서 이런 재킷도 팔고 있는데,
원래는 탈의실에 들어가서 입어볼 수 있는 건데요.
여기서 한 번 입어보겠습니다.
사실 저도 편의점에서 여기서 급할 때 사본 적이 있는데,
사이즈를 모르잖아요.
제가 M사이즈를 사야 될지 L사이즈를 사야 될지 몰라서
헤맬 때가 많이 있었는데
탈의실이 있으니까 체크를 해보고 살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편의점과 굉장한 차별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시면 샌드위치에 아보카도 들어있거든요.
설명을 들어보니까 식자재를 좋은 식자재를 써서
고품질 음식을 편의점에서도 제공하겠다는 취지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편의점을 가도 카운터 바로 옆에 치킨 팔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디자인을 다르게 해서 좀 더 관광객이 왔을 때
여기 한 번 와보고 싶다는 기분을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현규 / 관광객]
"조금 다르기도 하고 예쁘게 꾸며놔서 보기에도 좋고
물건도 많아서 쇼핑하기도 좋고 여러 가지로 좋은 것 같아요.
여행을 오니까 여러 가지 가고 싶은 데를 찾다 보니까
여기를 잠깐 들러보겠다고 생각하고 온 것 같아요."

편의점 바로 앞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여기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앞에 보면 한국에서는 일반적일 수 있는데
이렇게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매장도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
"에티오피아 모카가 이 점포의 한정판 커피입니다.”
[송찬욱 / 기자]
"그러면 한정판으로 부탁드립니다."
[편의점 직원]
“네 감사합니다.
사이즈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송찬욱 / 기자]
"M사이즈로 부탁합니다.
커피도 여기는 한정판을 팔고 있네요."
▶ 이제는 찾아가는 편의점... 필수 코스로 부상
개점 첫날에
일본 패밀리마트 점포 중에서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지금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소개해드린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넥스트 패밀리마트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광 필수코스 중 하나인
일본의 편의점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패밀리마트의 경우
유명 디자이너를 아예 영입을 해서
식음료를 넘어서 의류시장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일본의 대형 실내경기장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는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대표적인 편의점인 ‘로손’의 경우
매장에 인형뽑기 기계 등을 설치해서
관광객들이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곳이 아니라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관광객들이 점포에 짐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관광객 입장에서는 호텔 체크인 전이나 체크인 이후에도
무거운 짐을 들지 않고 관광을 즐길 수 있고,
편의점 입장에서는 관광객이
점포에서 쇼핑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죠.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지만,
일본 편의점 업계들은 인구 감소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고객에 걱정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조금이라도
더 찾게 하기 위해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관광하는 김에 들리는 편의점에서,
관광을 위해 찾아가는 편의점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재미있는 일본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 : 송찬욱
제작 : 김도현 CD, 김고은 인턴
작가 : 박정빈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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