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60시간 만에 7살 소녀 구조…절망 속 기적

2026-08-30 18:36 국제

[앵커]
이렇게 현지 상황은 녹록치 않지만, 기적적인 생환 소식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려 60시간 가까이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어린 소녀가 구조됐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는 네팔 무장경찰대원들.

그런데, 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주변을 파내려가자 온몸에 진흙을 덮어 쓴 7살 소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려 60시간 만에 기적처럼 구조된 겁니다.

진흙 뻘 투성이인 터널 앞에선 겨우 기어 나오는 남성을 구하기 위해 애타게 손을 뻗어봅니다.

살아남은 아기들은 군인들 품에 안아 옮겨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은 몸에 밧줄을 묶고 진흙에 빠진 대원을 끌어내며 사투를 벌입니다.

[우신 / 중국 구조팀 지휘관]
"가장 큰 어려움은 도로 바닥이 유실됐고 작업 공간도 매우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닷새 전 눈 앞에서 믿기 힘든 물폭탄이 닥치는 순간 한 엄마는 두 아이 손을 잡고 있는 힘껏 도망치고 한 녹색 주택은 극한 상황 속에도 한 가족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남겨진 이재민들의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을 돕기 위해 네팔에선 노부부가 200명 넘는 이들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했고 중국 국경지대에서도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롭상 / 민박집 주인]
"곧바로 방을 내드렸습니다.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왕두 / 대피 주민]
"뜨거운 물도 있어서 발을 씻고 샤워한 뒤 쉴 수 있습니다. 아주 편안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는 구조와 연대의 손길이 참사의 상처를 보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