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연일 기록적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목숨이 위험하다고 경고할 정도였습니다.
주민 3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그칠 줄 모르는 거센 빗줄기에 주택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골목 사이로 마치 강물이 흐르듯 흙탕물이 물결 칩니다.
도로에는 빗물이 무릎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차선과 건널목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바퀴가 반쯤 잠긴 차량은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현장음]
"집 앞에 이 정도 물웅덩이에 차를 세워도 돼? <수위를 좀 체크해볼게.> 바퀴가 절반 정도 잠겼어."
동해와 인접한 일본 혼슈 중서부 후쿠이현에서 하루 동안 3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에 최고 수위 특별경보가 발령됐고, 주민 38만 7000여 명에게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시마모토 가즈히로 / 일본 국토교통성 하천환경과장]
"목숨이 위험한 상황입니다. 함부로 이동하지 말고 지금 있는 장소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신변안전을 확보해주세요."
최근 3주 동안 하루 300mm가 넘는 폭우가 세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상승하면서 대기 중 수증기의 양도 늘어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강 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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