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8월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팡안다란군 마르가친타 마을에 새로 건설된 퐁펫(Pongpet) 현수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리본 커팅 행사를 마친 뒤 수십 명이 목재 교량 위를 건너던 중 지지 로프가 끊어지면서 다리가 한쪽으로 기울었고, 사람들이 아래 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 육군을 인용 “당시 50명 이상이 동시에 다리를 건너면서 허용 하중을 초과해 왼쪽 슬링 로프가 주 고정부에서 이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은 “다리의 주 구조물은 유지됐지만 왼쪽 지지 로프가 풀리면서 교량이 기울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로 팡안다란 군수와 공공사업국 관계자 등 여러 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개통식에 앞서 다리 입구에 한 번에 한 명씩 건너야 한다는 등 안전수칙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했지만, 행사 직후 주민들이 한꺼번에 다리를 건너면서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현수교를 전면 통제한 뒤 구조적 안전성과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길이 60m의 퐁펫 현수교는 마르가친타 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건설됐으며, 하천 수면에서 약 3m 높이에 설치됐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