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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신지호 “용혜인이 조국 이겼다…하루이틀만에 그로기 상태” [정치시그널]

2026-09-02 10:24 정치

[시그널픽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용혜인 의원직 유지 문제, 청와대와 사전 조율했을 듯"
박원석 "최민희, 최고위원 됐으면 메시지 관리 해야"
신지호 "용혜인이 조국 이겼다…하루이틀만에 그로기 상태"
신지호 "용혜인 시끄러울 때 김승원 후다닥 해치우자는 작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활기찬 수요일입니다. 신박한 명콤비 두 분과 함께합니다. 신지호 전 의원님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박원석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 신지호 : 네, 잘 지냈습니다, 덕분에.

▷ 유승진 : 우리 의원님은요?

▶ 박원석 :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가을이 오고 있죠.

▶ 박원석 : 그렇게 덥더니 더위는 물러가고.

▷ 유승진 : 그렇죠. 더위가 살짝 물러간.

▶ 박원석 : 살만합니다, 이제. (웃음)

▷ 유승진 : 바로 이제 현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뭘 제일 먼저 얘기해볼까 하다가 오늘 조간신문도 그렇고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사람은 용혜인 후보자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민주당에서조차 안에서 “의원직은 그래도 내려놔야 한다.” 이런 공개적인 압박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 신지호 : 저는 용혜인이 조국을 이겼다, 한 문장으로 압축을 하면. 왜냐하면 조국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 얼마나 시끄러웠습니까? 이른바 조국 사태가 일어났는데 용혜인 지명자는 훨씬 빨리, 하루 이틀 만에 탈탈 털려서 그로기 상태가 돼버렸어요. 당시 조국 사태까지 발전할 때 시간이 조금 걸렸거든요.

그렇고, 조국이 내로남불 대명사 뭐 이렇게 된 건데. 이분은 이제 앞에 성이 특 자로 바뀌었더라고요. 특혜인이다. 온라인상에서. 특혜에 절어 있다. 그런 건데. 저는요, 30대 여성 장관 그것 자체는 신선한 컨셉인데 그게 왜 하필 용혜인이냐? 이렇게 된 것 같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판단은 이미 끝났다.

▷ 유승진 : 여성단체에서도 지금.

▶ 신지호 : 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국론 통일됐다. 국론이 통일됐다. 그래서 이 용혜인을 이른바 바둑으로 따지면 사석 작전. 김승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요석이고 용혜인은 버려야 할 사석이다. 그러면 사석은 너무 빨리 버리면 안 되거든요.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티다가 버려야 요석을 방어하는 효과가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이미 그 수위를 넘어섰다, 용혜인 이슈는. 그래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질 거다. 하루하루가 지옥일 거다, 정권에게.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2%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주 월요일 리얼미터가 39% 정도 나왔잖아요. 그런데 이번 금요일 갤럽이 앞에 3자로 바뀔 것 같고 용혜인을 빨리 손절 안 하고 계속 버티고 이러면 다음 주 월요일 리얼미터 조사 같은 데는 35%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죠.

▷ 유승진 : 그래요, 개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혜인 후보자가 그렇게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야권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쓴 표현입니다만 “용혜인은 미끼일 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이다.” 그러면서 ‘미끼다.’ 이런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용혜인 후보자를 향해서 상당히 공세가 집중이 되네요.

▶ 박원석 : 이번에 중규모 개각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개각은 보통 국면 전환이 필요하거나 정책 전환이 필요하거나 그걸 통해서 지지율 회복이나 이런 여러 가지 목적과 포석을 가지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개각 발표하자마자 그런 효과보다 역효과가 지금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성평등부는, 물론 모든 부서가 대등하다는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부처 내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처로 평가되지 않잖아요. 이걸 윤석열 정부 때는 심지어 없애겠다고까지 얘기했던 그런 부처인데. 성평등부 장관 후보자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돼서 전체 개각에 대한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있는데. 30대 여성을 내각에 배치한다는 취지 자체는 좋은데, 요즘에 워낙 이제 공정이라는 가치 혹은 이슈에 민감하잖아요,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그런데 정면으로 건든 것 같아요. 공정 감수성을. 문재인 정부 시절에 인국공 사태도 있었고. 조국은 조민 문제가 그걸 건드린 측면이 있죠.

일종에 선거에 있어서 입시부정 같은 거예요, 용혜인 씨가 위성정당으로 두 번 비례대표가 된 건. 제도를 해킹해서, 원래 제도의 취지는 어쨌든 선거의 비례성을 높여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이런 거대 정당들이 의석을 독점하는 걸 막고자 하는, 그러니까 득표율 받은 만큼 의석에 반영되도록 하는 이거였는데 위성정당 꼼수로 인해서 지금 완전히 왜곡된 거잖아요. 반성 없이 편법과 반칙 꼼수에 두 번이나 올라타서 비례대표 된 것도 사실은 장관을 저런 분 시키면 안 되는데. 민주주의가 얼마나 우스워져요.

▷ 유승진 : 정의당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 박원석 : 정의당뿐만 아니라 사실은 이거는 일반적으로 용납해서 안 되는 일입니다. 양당에서도 이 제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는 계속 나와요. 그러면서 계속하는 거죠. 그런데 장관직을 수행하려고 의원직도 안 내려놓겠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서 소수 정당의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그 의석이 그 본인들 당의 이름으로 출마해서 얻은 의석이 아니잖아요.

위성비례 연합정당 이름으로 얻은 의석이고. 그 의석 내려놓으면 원외 정당이 되고 안 되고는 국민들이 이해할 사정이 아니에요. 국민들은 범여권 의석이 줄어드는 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기본소득당이 진보 야당으로서 독자적인 정체성과 어떤 독자적인 활동력을 가지고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견제를 하면서 가치를 발휘했다면 모르겠는데 그냥 범여권 정당이었어요. 때문에 그거는 변멍거리도 안 되고 핑계거리도 안 된다.

▷ 유승진 : 오늘 그래서 용혜인 후보자가 잠시 후에 이제 집무실로 첫 출근을 또 하게 될 겁니다. 물론 이제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기도 했었어요. 그때는 아주 짧게 인사만 하고 본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어떻게 얘기를 할까요?

▶ 신지호 : 조금 겸허한, 용혜인이라는 그 젊은 정치인 보면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과격하다. 센 발언을 목소리 크게 한다. 뭐 이거인데. 그 톤은, 톤 앤 매너는 바뀔 것 같아요, 비난 여론이 하도 거세다 보니까. 그러나 오늘 핵심 질문은 뭐겠습니까? 양쪽 다 계속할 겁니까? 의원, 장관 계속할 겁니까?

▷ 유승진 : 그게 나오겠죠.

▶ 신지호 : 그런데 거기서 뚜렷한 대답을 내놓지 않는 한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니까요. 용혜인 본인에게는 물론이고 이재명 정권에게 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그냥 지지율 푹푹 꺼지는 겁니다. 어쩌다가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이런 사람을 갖다가 불공정의 대명사 아니에요. 이런 사람을 갖다가 놨느냐. 이렇게 되는 거 아닌가.

▷ 유승진 : 그러니까 조국 사태 때는 사실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당시 조국 후보자가 이런저런 해명들을 내놓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용혜인 후보자 같은 경우는 그렇다기보다는 이거 할 거냐, 말 거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그런 상황인 거잖아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게 친명계 의원들은 용혜인 용퇴를 주장하고 오히려 친청계에서 실드 쳐주고 있어요.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예. 최민희 수석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비례대표 두 번 할 정도면 능력이 상당한 거 아니겠느냐. 김어준 씨도 용혜인 자르면 안 된다. 그런데 박선원 최고위원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이게 재미있는 양상 아니에요. 그런데 친명계는 정말 자신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이게 심각하다는 걸 아는 거예요. 그러니까 빠른 손절이 유일한 답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친명계에서 그렇게 나오는 거죠.

▷ 유승진 : 그러면 친청계는요?

▶ 신지호 : 친청계는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는 거 아니겠어요?

▷ 유승진 : 그런가요? 또 이게 그렇게 해석이 되나요?

▶ 박원석 : 약간 다르기는 한데 아마도 용혜인 의원은 청문회에 가겠다는 의지를 오늘 드러낼 거라고 봅니다. 어제 청와대에서 시그널이 나왔잖아요. 해명할 기회를 줘야 한다. 청문회까지 가겠다. 지켜보겠다는 얘기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 이 얘기를 할 거예요.

▷ 유승진 : 오늘.

▶ 박원석 : 지금 얘기를 많이 하면 할수록 본인이 손해라고 생각할 거기 때문에 청문회로 모든 걸 미루고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유승진 : 의원직을 그만두겠다. 이런 건 안 나올까요?

▶ 박원석 : 제가 보기에 용혜인 의원이 속한 당의 성향으로 봤을 때 장관 후보직을, 둘 중에 하나 벼랑 끝에 몰려야 한다면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을 겁니다. 의원직 못 놓습니다. 다시는 그 당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할 거고. 용혜인 씨도 아직 의원직이 2년 남았어요. 장관은 1년 못할 수 있어요, 자칫하면. 그걸 내려놓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마지막에 던져야 한다면 장관 후보직을 던질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그건 지금 상정하지 않겠죠. 지금은 다 하겠다. 이렇게 나올 거고. 그리고 저는 이거 사전에 청와대와 조정된 내용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비례대표는 관례적으로 그만뒀기 때문에 그거 어떻게 할 거냐고 안 물어봤겠어요? 그런데 저희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겁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청와대가 받아준 거다?

▶ 박원석 : 저는 받아줬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런 감수성이 없는 거죠, 지금 청와대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을 거예요, 청와대조차도. 이런 진보 내에서도, 여성계 내에서도 심지어 사방에서 다 부정적인 여론이 일어나는 거에 대해서. 아까 김어준, 최민희 이런 분들이 옹호하는 건 글쎄요,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는데.

그분들이 위성정당도 옹호했었잖아요. 위성정당도 앞장섰어요, 김어준 씨 같은 경우에. 이거 불가피하다. 그리고 어쩔 수 없다. 소수 정당에게 이익이 되고 이런 식의 논리를 폈거든. 그 자기 정당화의 연장선이라고 보고. 소위 말하는 지금 민주당 내에 계파 갈등을 이른바 중도 확장 노선과 그다음에 선명한 개혁과 진보 노선. 이렇게 이들을 상정하잖아요.

그러니까 용혜인 같은 사람은 선명한 개혁과 진보 노선 쪽에 속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그걸 의식한 인사를 했는데 그 인사를 여기서 예를 들어서 망가뜨리면 그건 자충수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보는데. 최민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비례대표 두 번도 실력이다. 누구 생각 안 나요? 돈도 실력이다. 백도 실력이다. 이런 거 누가 얘기했어요?

정유라 생각나지 않아요? 그러면 정유라 씨도 실력이고 재벌 2세들도 실력이고 우리 김종인 어르신은 초인이에요. 비례대표를 다섯 번했기 때문에. 초능력자예요, 그분은. 그걸 실력이라고 얘기한다면. 그게 지금 도대체 여론을 살피고 하는 말인지. 여당 최고위원쯤 됐으면 메시지 관리 좀 해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잠깐 짧게 더 짚어보면 청와대랑 사전에 조율이 됐을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신지호 : 만약에 비례대표 사퇴 안 하는 조건으로 장관직 승낙했다면, 청와대랑 조율된 거라면 이건 굉장히 커지는 겁니다. 이게 용혜인 하나 자른다고 될 문제가 아니에요. 청와대 인사 라인이 다 책임을 져야 할 그 문제로 커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봐요. 용혜인은 장관직 사퇴, 이쪽으로 갈 거라고 봐요, 결국은.

그런데 타이밍을 가급적 늦출려고 할 거예요, 김승원 이슈 때문에. 그런데 용혜인 청문회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하죠? 거기 위원장이 국민의힘이에요. 그러니까 거기는 청문회 일정 같은 거 하는 데 있어서 이쪽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법사위는, 그러니까 청문회 정국으로 빨리 갖고 가서 김승원을 용혜인이 시끄러울 때 김승원을 후다닥 해치우자. 이런 작전 같아요, 지금. 왜 법사위는 서영교에다가 어제 그 법사위 간사도 청담동 술집 거짓말의 주인공인 김의겸을 딱 심어놓은 거 보니까 용혜인 시끄러울 때 김승원 후다닥 해 주자. 이런 것 같아요.

▷ 유승진 : 어쨌든 김의겸 의원을 간사로 앉히고 이런 해석들도 나와요. 어쨌든 추석 전에 빨리 청문회 열어서 할려고 이렇게 강공 드라이브를 건 거다.

▶ 박원석 : 청문회는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송부되잖아요. 그러면 며칠 이내로 인사청문회를 끝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요. 계산을 해보니까 얼추 추석 전쯤 되겠다는 그 계산이 나오는 거고. 그런데 뭐 사석 작전으로 애초에 용혜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거는 너무 청와대를 높이 평가하는 거예요. 그런 정도의 전략 구사 능력은 없고.

▶ 신지호 : 그게 아니고 사석 작전으로 그렇게 했다면 용혜인이 받지도 않았을 거고 그런데. 지금은 뚜껑을 열어보니까 상황이 심각하니까 ‘사석으로 써야겠다.’ 이런 판단을 안 내릴 수 없는 거고 그런 점에서 김승원과 관계를 말을, 장기에서 말을 쓸 때 그렇게 쓸 건데. 만약에 아까 우리 박원석 의원 말씀대로 이게 청와대가 비례대표직 유지하는 걸 조건으로 장관직을 제안하고 뭐 한 거라면 청와대 인사 라인이 다 갈려야 하는 문제예요.

▶ 박원석 : 저는 그거 안 물어보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청와대는 검증해요, 다. 입각시킬 때. 그 검증 포인트 중에 역대 모든 비례대표 후보가 의원직을 내려놓고 입각했기 때문에 그거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을 거예요. 저희는 못합니다. 답했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양해된 상황인데 지금 적지 않게 당황했을 거고.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어떤 포인트를 경계하는지 알아요, 야당에서. 공소 취소 관련해서. 그런데 이제 그거하고 김승원 후보자가 객관적으로 결격이 있느냐 하고 별개의 문제잖아요. 그거는 공소 취소도 할 거지? 이거 소리 지른다고 청문회에서 검증이 안 돼요. 이 사람의 장관 후보자로서 적격을 검증해야 하는데 그거 야당이 열심히 해야죠, 그거는.

▷ 유승진 : 그래서 야당이 열심히 하는 거로 보이는,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얘기로 넘어가 보면, 뭐냐 하면 어제 왜 이렇게 찍힌 문자들이 많아요? 김승원 의원이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거죠. 이게 뭐와 관련된 거냐고 하면 김 후보자와 관련된 식약처 이른바 로비 의혹 사건. 이것도 검증 대상에 이번에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이 얘기를 한동훈 의원도 지금 제기를 하고 있고요. 이게 일단 저는 궁금한 게 첫 번째 짚어볼 게 이 얘기로 넘어가기 전에. 서영교 의원한테 이렇게 인사청문회 전에 문자를 보내는 건 괜찮은 겁니까?

▶ 신지호 : 이것도 부적절한 거죠. 그건 왜냐하면 청문회를 진행하는 사람이 법사위원장 서영교 아닙니까? 본인은 검증을 받아야 할 사람인데 이른바 검증 로비, 청문회 로비를 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송구합니다.’ 하면서 사회자의 그 감정도 관리하고, 심기 관리도 하고. 부적절한 문자죠.

▷ 유승진 : 문자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 들킨 게 부적절한 거죠.

▷ 유승진 : 들킨 게? 필름을 안 붙이셨나?

▶ 박원석 : 들킨 게 부적절한 거고 해명을 다 하죠, 사전에. 그리고 장관 후보자가 모든 의원실을 다 돌아요.

▷ 유승진 : 그래요?

▶ 박원석 : 관행상 인사차.

▷ 유승진 : 그때 얘기를 해요?

▶ 박원석 : ‘잘 봐 주십시오.’ 뭐 그런 거는 ‘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오해가 있습니다.’ 이런 정도의 얘기를 하죠.

▶ 신지호 : 그런데 이 사건은 정말 심각해요.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코로나 신약, 만약에 그 공인받으면 그거 제약회사로서는 속된말로 대박을 터뜨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한 회사가 임상실험을 하려면 식약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못 받고 있다가 한 여성 사업가, 그 여성 사업가는 김승원 의원 판사 시절부터 알아서 호칭이 오빠더만요, 오빠.

그런데 여성 사업가에게 9억 원의 금품을 주고 네가 이것 좀 풀어달라 해서 그 여성 사업가가 김승원 오빠한테 SOS를 쳐요. 그랬더니 김승원 오빠가 식약처장과 바로 소통을 해서 곧 해줄 것 같다. 자기가 당시 김강립 식약처장이었는데 주고받은 문자를 캡처해서 이 여성 사업가한테 보내주고 실제 바로 그게 임상실험 승인이 납니다.

승인이 났는데 근데 그거 나중에 보니까 그거를 실험용 쥐에게 해봤거든요, 그 약. 신약이라고. 쥐 한 마리 바로 죽고요. 네 마리는 기형이 되고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해 줘서 안 되는 굉장히 불법 로비를 한 거죠.

▶ 박원석 : 검찰 수사가 됐어요.

▷ 유승진 : 어쨌든 돈을 받은 건 아니라서.

▶ 박원석 : 그래서 검찰 수사가 이루어졌는데 혐의 없음으로 종결 처리가 됐고. 그 업체로부터 정치 후원금 5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그게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돼서 법적으로는 클리어가 된 겁니다.

▷ 유승진 : 법적으로는.

▶ 박원석 : 물론 그게 적절한 처신이냐? 국회의원이 어쨌든 식약처장한테 전화해서 특정한 업체의 임상실험 통과를 청탁을 한 게부적절하죠, 부적절한데. 어쨌든 뭐 검찰 조사까지 이루어졌고 법적 문제까지 완결이 된 사안을 결격으로 볼 수 있을까. 보기에 따라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그래도 되냐?’ 이런 문제 제기는 야당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거로 낙마 못 시켜요, 장담하건대.

▷ 유승진 : 이걸로? 왜요?

▶ 박원석 : 그걸 어떻게 낙마시킵니까? 법적으로 클리어됐는데. 역대 청문회 낙마 사례를 보세요, 그런 거로 낙마가 됐나. 법적 문제가 없는데. 다른 거 더 열심히 찾으세요.

▶ 신지호 : 법적 문제가 왜 없어요? 기소유예면 유죄예요, 유죄.

▷ 유승진 : 그러면 이 의혹은 발목을 잡을 정도까지 아니다 보시는.

▶ 박원석 : 처음 알려진 것도 아니에요.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하나의 아킬레스건은 될 수가 있는데. 저는 결국은 지금 법사위 구성으로 보나 나중에 청문회 효력으로 보나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 보고서 저기 채택이 안 되더라도 강행을 하겠죠. 그리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청문 보고서 채택을 할 거고. 야당이 반발한다 할지라도 이건 무조건 강행하는 카드라고 봐요, 저는.

그런데 이게 강행하게 되면 이재명 정권에게 득이 될까? 공소 취소, 정성호 장관은 조금 미적지근하고 사실상 손 뗀 거 아니에요. 손을 털고 나온 거 아닙니까, 법무부 장관에서. ‘내 손에 공소 취소라고 하는 피를 묻히지 않을래.’ 하고 나온 거예요. 그 대타로 김승원 의원이라는 인물을 긴급 투입한 거죠, 투입한 건데.

그러면 그렇게 해서 법무부 장관에 앉혀 놓으면 이재명 정권에 좋은 일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되면 역풍도 엄청 불 거고 결국은 이 김승원, 만약에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박성재 같은 존재가 될 거예요.

▶ 박원석 : 그런데 이게 공소 취소는 또 다른 쟁점인데. 아직 그거를 김승원 후보자가 장관이 돼서 할 거라고 예단하기 어렵고 그런 의심을 하는 거죠. 공취모 공동대표를 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공소 취소 조항을 품고 있는 특검법에 대해서는 조국 전 대표마저도 그거 안 된다고 얘기하잖아요, 지금.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도 중앙일보에서 물어보니까 한 명 빼고 다 부정적이고. 국회에서 그 특검법 원하는 대로 통과가 안 되는 거예요, 조작기소특검법은 통과될 수 있어도. 그러면 다른 경로는 법무부 무슨 인권침해 미래위원회인가.

▷ 유승진 : 검찰 미래위.

▶ 박원석 : 네, 거기 조사해서 거기서 이거는 조작기소다. 이렇게 판단해서 장관이 수사 지휘하는 건데. 아니, 조작기소라는 건 증명이 되어야 하지, 자기들이 판단한다고 조작기소가 되는 게 아니에요. 그 증명은 수사를 통해서 법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으니까 조작 수사 기소한 사람들 기소. 그리고 그에 대해서 법원이 유죄 판결. 조국 대표가 얘기한 것도 그거잖아요.

그 정도 돼야 이게 법원에서 나중에 최종적으로 공소 기각을 해준다. 그 정도 안 되면 공소 기각 안 된다. 이거 잘못 밀어붙이면 패가망신한다. 이 얘기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요, 그거를. 그거 하면 지지율이 앞 자리가 2자로 바뀌어요, 잘못하면.

▶ 신지호 : 박원석 의원은 공소 취소 반대를 하니까 합리적으로 저렇게 지적을 하시는데 그런 거 알면 왜 김승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을 합니까? 굳이 이 김승원이라고 하는 사람은요, 그냥 판사 중에서도 아주 유별난 판사였다고 그래요.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예, 그 캐릭터가 아주 독특한.

▷ 유승진 : 판사 경력은 짧더라고요.

▶ 신지호 : 짧고 그런데. 그래서 민주당이 보면 법조인들 충원할 때 민변이라든가 재야 변호사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검사, 판사, 경험 있는 제도권에서 어느 정도 뼈가 굵은 사람들 보강을 하자고 해서 이 김승원이라는 사람을 지지난 총선에 발탁을 한 건데, 보니까 그 판사 그룹 내에서의 평판이 아주 독특한 사람이더라고요, 아주.

▶ 박원석 : 일단 문재인 정부 시절에 행정관도 했고 했으니까. 법무부 장관 후보로 추천하거나 발탁할 만한 그런 객관적인 커리어가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일단 직전까지 법사위 간사여서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검찰 개혁 후속 입법 그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게 첫 번째 이유일 거고.

저는 아직은 그런 얘기가 본격화되지 않는데 사법 개혁 얘기도 나오잖아요. 사법 개혁은 검찰 개혁보다 훨씬 더 어려워요, 조심스럽고 예민하고. 그걸 하려면 법원을 잘 알아야 하는데 하마평에 올랐던 박균택, 이건태 전부 검찰 출신이고 박주민 의원도 사실은 변호사만 했기 때문에 잘 몰라요, 그런 걸. 그런 복안도 조금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야당에서는 공소 취소 이것 가지고 문제 제기할 거예요, 저는 하는 게 맞다고 보고. 그런데 제가 객관적 위치에서 보기에 그거 하면.

▷ 유승진 : 어쨌든 검찰 미래위를 통해서도 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박원석 : 그거 어떻게 해요. 법원의 판결 없이. 이게 조작 기소고 조작 수사고 처벌해야 돼. 이 판결 없이 어떻게 하냐고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는데 하나만 또 짧게 여쭤보면 아까 조국 전 대표 말씀하셔서. 조국 전 대표는 이 글을 왜 올렸을까요, 지금. 2심 재판이 재개되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관련한 사건에 대해서 이게 재개되면 유죄 가능성이 높다. 이걸 지금 시점에.

▶ 신지호 : 조국 전 대표는 이제 유시민과 거의 싱크로나이즈하겠다. 그러니까 여권 블록 내에 이제까지는 그래도 이재명 정권에 협조적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스탠스에서 벗어나서 여권 내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이해민 비례대표 의원을 AI수석으로 발탁한 그다음 날 바로 질러버렸잖아요.

▷ 유승진 :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 상임부의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거 아니냐.

▶ 신지호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것도 영향을 미친 것처럼 얘기했는데. 결국은 조국이나 유시민이나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 쉽게 못 놓는다는 거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공소 취소 추진하다 보면 낭패를 볼 거다. 낭패라는 표현을 조국 전 대표가 썼는데 그건 유시민 작가가 쓴 필망, 반드시 망할 거다.

▷ 유승진 : 필패론.

▶ 신지호 : 필패. 그거 같은 표현이에요, 같은 표현.

▶ 박원석 : 글쎄요, 저는 오히려 거꾸로 봤는데.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통합을 압박하는 거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을. 그리고 김민석 좀 컨트롤해라. 이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김민석 대표는 통합할 생각이 없어 보이잖아요, 아무리 봐도. 통합이 될지 연대가 될지 모르겠다, 맡겨 놓겠다.

그리고 이해식 의원을 조국혁신당 연대 무슨 실무분과장으로 임명해놨는데. 그렇게 해서 일이 되는 법이 없어요. 양당 통합을 하려면 전격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정청래 대표가 했듯이. 그런데 그걸 압박하고 있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그거 안 되면 우리는 다른 길을 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 거죠.

▷ 유승진 : 정치권 셈법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원석 : 그런데 재미있는 건 불과 세 달 전에 지방선거 할 때만 해도 공소 취소 당연한 거고 내가 앞장서겠다고 했어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희 방송하던 와중에 전해졌던 속보인데 이것도 파장이 계속되고 있죠. 김용범 정책실장이 전격 사퇴를 했습니다. 우리 의원님은 예견하셨습니까?

▶ 신지호 : 몰랐죠. 그리고 이게 마치 지금 김용범 실장이 이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 그런데 마지막으로 이렇게 충언을 드렸더니 받아줘서 했다. 그리고 뭐 오늘 신문 보니까 김민석 대표가 사퇴를 요구해서 했다. 일요일에 개각을 중폭 개각을 했는데 별로 반응이 안 좋아서 이것 가지고 안 되겠으니까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이거는 저는 솔직히 사후 포장 같아요, 사후 포장이고.

만약에 그런 식으로 했다면 이 정권이 굉장히 국정 운영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취약하구나. 그러니까 하루 만에 정책실장, 이재명 정권 경제 정책의 총사령탑을 그냥 유임시킬 것이냐, 교체시킬 것이냐, 하루 만에 바뀔 정도라면 이번에 중폭 개각이라고 하는 이것에 대한 기획을 하고 세밀한 계획을 하고, 그러니까 이번 개각을 보면서 제가 그래서 이 김용범 이걸 보면서 이제까지 무슨 개각을 하면 컨셉이 있었어요, 컨셉이. 국정쇄신용 개각이다. 국면 전환용 개각이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컨셉 자체가 뭐라고 할 만한 게 없어요. 오락가락 뒤죽박죽입니다. 오락가락 뒤죽박죽이에요. 컨셉이 없어요.

▷ 유승진 : 사실 청와대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도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뒀더니 그만둬도 난리다. 안 그만둬도 난리다.

▶ 신지호 : 그만두라고 했으면 그전에 6명 할 때 같이 했어야죠.

▷ 유승진 : 그때 왜 같이 포함이 안 됐을까요?

▶ 박원석 : 저는 손에 들고 있었던 카드라고 보고요. 두 가지 해석이 다 나옵니다. 일종의 모양새를 경질이 아닌 스스로 결단해서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춰준 건 일종의 예우다. 이런 해석도 있고. 개각을 막상 발표했는데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여론이 나빠지니까 플러스 원. 그러니까 들고 있던 카드 하나를 더 붙인 거다. 이런 해석도 있고.

▷ 유승진 : 그런데 개각 직후에 나온 여론조사는 없잖아요.

▶ 박원석 : 여론조사는 없는데 여론 보고는 들어갔을 거 아닙니까? 여당 내에서 들어가고 청와대 보고 라인을 통해서도. 그리고 어쨌든 경제 정책의 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거잖아요. 재경부 장관, 국토부 장관 유임, 차관 출신을 발탁했고 내부 승진을 했기 때문에. 그러면 정책은 연속적으로 가져가는데 책임은 단절하는 거지 않습니까?

아무도 레버리지 ETF 사건에 대해서 책임을 안 졌어요. 금감원장, 금융위원장, 정책실장. 이걸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다 보니까 그에 대해서 들고 있던 카드를 하나 더 붙인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고요. 어찌 됐든 간에 기왕이면 저는 표하는 게 모양새가 더 나았다. 김용범 실장에게 조금은 박한 모습으로 비친다고 하더라도, 참모는 그런 거죠.

대통령이 결정해서 개각하면 오늘까지 일하다가도 내일 그만두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떠밀려서 하는 모양새가 됐잖아요. 그러면 효과가 오히려 줄어들어요. 하는 김에 한꺼번에 해야 국면 전환 효과가 있고 책임질 일에 책임진다. 이런 효과가 있는데 그런 효과가 떨어졌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그런 선후 판단 같은 게 좀 아쉽다. 세제개편안 발표도 그렇고.

▶ 신지호 : 저는요, 그게 전혀 아니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김용범 실장 바꿀 수도 있다는 거를 어느 정도 카드를 쥔 채로 일요일에 개각을 했는데 반응이 영 아니다 싶으니까 이런 게 전혀 아니라고 보는 게, 왜냐하면 월요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X에 쓴 부동산 관련 글을 보세요. 거기 보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반드시 근절하겠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그거는 기존 부동산 정책을 그냥 고하겠다는 거죠. 국토부 차관도 자기 경기도지사 때 데리고 있었던 사람들 발탁한 거 아닙니까? 기존 정책대로 고하겠다는 거예요. 월요일에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어제 그 국무회의에서는 다시 물러났잖아요. 그러니까 월요일에 김용범 실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했는데 월요일에 이재명 대통령은 그 글을 썼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전부터 김용범 카드도 여차 하면 어떻게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없었다고 봐야죠.

▷ 유승진 : 갑작스러운 전환이라고 보시는군요.

▶ 신지호 : 돌발성 상황이 발생한 거라고 봐요, 저는.

▷ 유승진 : 일각에서 경질 아니냐는 평가들이 나오니까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직접 통화를 했나 봐요, 김 실장이랑. “경질이라고 하면 좀 섭섭하다.” 이런 표현을 또 하셨군요.

▶ 박원석 : <경향신문> 단독 보도가 있었고. 그런데 그거는 여권 관계자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본인이 사의를 진작부터 밝혀왔고 그럼으로써 정책 기조 전환을 하시라 대통령에게 권하기도 했고 본인이 SNS에 쓴 내용도 “이제는 분배로 가야 한다. 그거는 내가 할 적임이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정책 전환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용범 실장이 그만 안 두려고 막 발버둥을 치는데 대통령이 안 되겠다. 그만둬라. 이건 아닌 것 같아요. 그건 분명히 맞는 것 같고. 정책실장 안 해도 먹고사는 데 하등 지장이 없는. 잘 살 거예요.

▷ 유승진 : 다음 누가 거론되죠? 후보로 거론되시는 분.

▶ 박원석 : 여러 명이 거론되는데. 지금 현직 산자부 장관, 김정관 장관도 거론되고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했던 이호승. 문재인 정부 때 이호승 수석도 거론이 되고. 그다음에 홍성국 의원. 민주당 의원을 했던 경제 전문가죠. 그리고 지금 언론에 회자되는 분은 세 분인데. 언론에 회자된다고 꼭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 유승진 : 그렇군요. 김정관 장관은 통상 문제가 있어서.

▶ 박원석 : 그게 왜 그러냐면 통상 협상, 미국과. 총괄 컨트롤타워가 사실 청와대 정책실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청와대가 총괄 컨트롤타워를 하고 각 부처에서 나눠서 분야별 협상을 맡고 있었고 정책실장이 총괄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역할의 연장선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대미 무역 협상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지금 양해각서 이후에 진도가 잘 안 나가요. 트럼프가 워낙 변칙 복서다 보니까 상대하기도 어렵고. 그러면 지금까지 협상을 가장 많이 했던 김정관 장관이 적임자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올 것 같은데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산자부 장관 출신이, 그리고 그분이 과거에 이제 관료는 하기는 했지만 민간기업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가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한다? 그런 사례가 별로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 유승진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도 될까요?

▶ 신지호 : 넘어가시죠.

▶ 박원석 : 요즘 할 얘기 있어요? (웃음)

▷ 유승진 : 할 얘기 있어요. 왜냐하면 민주당으로서 사실 넘어갔어야 하는데. 자, 여권 얘기를 충분히 많이 한 것 같아서 국민의힘 했다가 시간이 남으면 민주당도 한번 해볼게요. 왜냐하면 당원직선제 이게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사고당협 36곳을 확정을 해서 2일부터, 그러니까 오늘이죠. 오늘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가나 봅니다. 어쨌든 전체 당협을 대상으로 한 건 아니고 36곳 대상으로 했는데 여기에 지금 징계 대상으로 이번에 됐던 세 곳은 아직 좀 더 고려를 하겠다.

▶ 신지호 : 왜냐하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재심 청구 기간이 이번 주 금요일인가 그래요, 기한이. 그러니까 그거 하기 전에 이걸 할 수 없잖아요. 재심 청구하면 재심에서 바뀔 수 있는 거니까. 물론 뻔해요, 결과는. 뻔하지만 그래도 절차적인 건 지켜줘야 하니까 그런데. 저는 사고당협 36곳 여기는 기존에 사고당협은 그냥 별로 비인기 지역이에요, 출마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런데 이번에 징계받은 3명 현역 의원 중에 권영진 의원 대구 달서라든가 조경태 의원 부산 사하라든가 서범수 의원 울산 울주. 이게 그냥 자기들 입장에서 보면 노른자겠죠. 재심 기간 지나면 여기도 추가로 해서 당협위원장 자기 쪽 사람으로 바꿔치기하겠다는 건데. 이거 자꾸만 당원직선제를 장동혁 지도부가 엄청나게 선호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저는 여기에 대한 판단이 다릅니다.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저희 당 당원들이 그렇게 장동혁 지지하는 당원들이 일부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수다?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그래서 정교유착 당원 있잖아요. 통일교, 신천지. 그다음에 이중 당적자들 있잖아요. 전광훈당, 조원진당, 그다음에 황교안당. 거기서 이쪽으로 들어와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싹 다 정리하면 장동혁에 대한 찬반 투표 물어보면 저는 장동혁 신임 못 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요.

▷ 유승진 : 당원직선제 해봤자다?

▶ 신지호 : 그런데 당원직선제라고 하는 건 장동혁 지도부가 내거는 명분이고 가만히 보면 여기에 올 연말에 당무감사에서 하위 몇 퍼센트 당협은 또 물갈이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서 당원 평가보다도 중요한 게 해당행위자 감점이에요. 그러니까 이번 윤리위에서 그 현역 의원 징계 주듯이, 그러니까 감점, 해당행위, 누가 해당행위고. 지금 제가 볼 때는,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엿장수 마음대로 식의 해당행위자로 낙인 찍어서 감점 줘서 당원 평가가 아무리 좋더라도 거기서 감점 세게 받으면 다 교체되게 돼 있어요.

▷ 유승진 : 그러니까 당원직선제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보기에는 이게 핵심이 아니라 이 뒤에 있는...

▶ 신지호 : 그게 핵심이에요. 해당행위자 감점 이게 핵심이에요.

▷ 유승진 : 그게 뇌관이 될 거다.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 글쎄요, 저는 뭐 당연히 장동혁 대표가 하고 있는 그런 당 운영이나 정치가 정당하지도 않고 국민의힘의 수권 능력을 강화하거나 외연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안 되죠. 그런데 장동혁을 못 이겨 먹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저는 이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 당협위원장 교체도 의제로 띄웠다가 관철은 못 시켰지만 손해 나는 건 없어요, 장동혁 입장에서.

이를테면 37명을 거의 자기 마음대로 임명할 가능성이, 물론 직선제 형태를 띠지만 있고. 그리고 연말에 무슨 뭐 평가 어쩌고저쩌고할 때도 본인 주도권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있어요.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불러서 호랑이는 줄무늬가 겉에 있지만 줄무늬가 사람은 안에 있다. 안에 줄무늬 있는 놈들 배신자들. 다 선별해냈잖아요, 막 해석하고 다니잖아요, 서 변호사 같은 사람이. 유승민하고 한동훈이다.

▷ 유승진 : 해석이 난무하더라고요.

▶ 박원석 : 그래서 저는 정점식 원내대표가 지방선거 이후에 당의 변화, 쇄신, 개혁, 장동혁 체제를 바꾸는데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이제 보니 아닌 것 같아요. 장동혁 체제와 공조를 생각하는 분인 것 같고.

▷ 유승진 : 그제인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 박원석 : MB는 찾아가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그 입맛에 맞게 말해줘요. 장동혁이 갔으면 장동혁 입맛에 맞게, 원내대표가 갔으니까 원내대표 입맛에 맞게.

▶ 신지호 : 아니에요.

▷ 유승진 : 아니래요. (웃음)

▶ 박원석 : 저는 그랬다고 봐요.

▶ 신지호 : 장동혁이 찾아갔을 때 이명박 대통령 뭐라고 해요? 수구 보수의 길로 가면 안 된다고 그랬어요.

▶ 박원석 : 그런데 실질적인 영향력은 MB 대통령이 무슨 영향력이 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현실적으로 있잖아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중요한 건 대구, 경북의 다선 중진들의 생각이 뭐냐, 거기에 친윤들도 많고. 그게 결국 지금 장동혁 체제를 좌우하는 어떻게 보면 당내 세력 관계를 규정할 텐데 이 사람들은 공존을 택한 거예요, 명시적으로. 그러면 임기 지키는 거죠.

▶ 신지호 : 어정쩡하게 있는 건데. 그런데 2017년에 자유한국당 시절에 홍준표 대표 체제였거든요. 그런데 이제까지 그 전까지는 저희 당의 경우에 당무감사를 통해서 현역 의원을 날린 적은 없었어요, 제가 쭉 파악해보니까. 그런데 2017년 12월에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당무감사를 해서 서청원, 유기준 해서 현역 의원 4명을 날립니다.

그런데 홍준표는 그다음에 2018년 6월 지선에서 폭망한 다음에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대표직 내려오거든요? 그런데 장동혁은 그 당시 홍준표보다 더 심한 사람 아니에요. 홍준표가 현역 의원 4명 당무감사로 날렸어요. 그런데 그때 이번에 이제 해당행위자 감점 준다는데 두고 봐야 해요. 이게 연말이 시끄러울 것 같아요, 이 당이.

▷ 유승진 : 중진들이 그냥 아까 보시기에는 노선 정리를 한 것처럼 또 말씀하셔서. 그건 아니다?

▶ 신지호 : 아까 그 사람들은 자기 이익에 붙어 있을까, 안 붙어 있을까, 그거 위주로 움직이니까 어떻게 될지 몰라요.

▷ 유승진 : 그러면 우리 의원님은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 신지호 : 일정 부분, 그런데 정점식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한계도 있다고 봐요.

▷ 유승진 : 한계도 있다. 짧게 하나만 떠 여쭤보면 <민주당TV> 짧게 얘기해볼게요. 어제 보니까 동접자 수가 30분 지나니까 <민주당TV>는 5만 명, 김어준 씨 방송 20만 명 찍었다. 그리고 김어준 씨 방송에는 후원금이 상당히 몇천만 원 수준으로 모였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어제 보셨어요? <민주당TV>는.

▶ 신지호 : 저는 안 봐요, 원래부터. (웃음)

▷ 유승진 : 보셔야죠. (웃음) 보셨어요, 어제?

▶ 박원석 : 잠깐 봤는데 그냥 개업 효과죠. 신장 개업했으니까. 그리고 당대표가 나서니까. 그리고 선거 때 이른바 친명, 반명 이런 갈등 구도가 있었잖아요. 친명, 친청. 그 연장선인데. 시간이 흐르면, 이거는 KBS1이에요, 채널이. 9번이에요, 9번. 9번 재미가 없어. 7번이나 11번, 6번이 더 재미있어요. 그래서 9번이 6번과 경쟁하려고 그러면 안 돼요, 시장이 다른 건데.

▷ 유승진 : KBS 9번도 재미있게 보시는 분도 있으니까.

▶ 박원석 : 제가 보기에는 별로 의미가 없는 거고. 오히려 김어준 쪽도 결집하잖아요. 거기도 동접자도 늘어나고 슈퍼챗도 막 오고. 그래서 김민석 대표가 그 경쟁 구도를 염두하고 이걸 활성화하려고 했다면 그건 생각을 잘못한 거고 그게 아니고 당의 공식 입장을 전하는, 이전보다 조금 나은 채널 하나를 둔다. 이 정도 의미라면 뭐.

▷ 유승진 : 그 정도 의미라면. 두 분과 함께 <민주당TV> 얘기까지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원석 : 고맙습니다.

▷ 유승진 : 감사합니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2% 잘 못하고 있다 50%. 조사의뢰자: 한국갤럽, 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일지: 2026년 8월 25~27일, 조사방법: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38.9% 부정 58.7%. 조사의뢰자: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일지: 2026년 8월 24~28일, 조사방법: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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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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