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한 이란 고위 당국자는 레바논계 위성방송 알마야딘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에 미군의 불법 작전에 협력하도록 강요하는 워싱턴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당국자의 발언을 다룬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뉴시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란 고위 당국자는 친이란 성향 방송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군의 불법적인 작전에 협력하도록 하려는 미국의 압력에 응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은 자국의 이익과 명성을 미국의 공격적이고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정책을 위해 희생하지 말라"며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이 근본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관여할 경우 이란에 대한 침략과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이란 국민과 이란의 권리를 상대로 한 침략 범죄에 어떠한 형태로든 공모하는 행위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불법적 개입이 계속되고, 이란에 가해진 적대적 봉쇄와 경제전쟁이 지속되는 한 지역의 안보를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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