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후보자 의혹의 핵심은 임상 승인을 해달라는 한 제약회사의 민원을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거죠.
식약처 승인이 나면서 한 때 100억 원대 투자를 받기도 한 이 회사, 원래 대상포진 치료제를 개발했었는데, 그 치료제를 코로나 치료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 이 회사는 어떤 상황일까요.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바이오업체 사무실.
회사 대표 강모 씨의 이름만 남아 있고, 사무실 내부는 집기도 없이 텅 비었습니다.
[현장음]
"(자리) 다 뺀 지 한 세 달 정도… 요즘 논란, 이슈 이런 게 좀 있어서. 여기 들어간 사람은 못 봤어."
2021년 양모 씨를 거쳐 김승원 후보자를 통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민원을 전달했던 회사입니다.
요청이 전달된 직후, 이 업체는 한 상장사로부터 113억 원대 투자를 받았습니다.
직후 식약처는 민원 내용대로 이 회사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양모 씨]
"그 다음 날 바로 승인 떨어진 거에요. 그거 승인 그 다음날 안 떨어졌으면 (강모) 교수님 돈 뱉어냈어야 됐어. 67억"
실제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업체 관련주가 코로나19 테마주로 주가가 요동쳤습니다.
하지만 G사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신약은 코로나19가 아닌 대상포진 치료제였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법원도 이 업체 코로나19 신약에 대해, "치료제로서 유의한 효능을 보이지 않았다", "독성으로 햄스터가 사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업체 대표 강 씨는, 민원을 전달한 양 씨 운영 업체에 6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홍웅택
영상편집: 장세례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