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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톱시드 장준서·심시연 결승 안착…70회 장호배 첫 우승 도전

2026-09-17 20:26 스포츠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른 남자부 톱시드 장준서(위)와 여자부 톱시드 심시연. KTA 미디어팀 김도원

중3 장준서, 김동재에 역전승…고3 황주찬과 결승
심시연 3년 연속 결승…이예린과 1·2번 시드 맞대결
18일 오전 10시 결승…채널A 유튜브 생중계

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남자부에서는 1번 시드 장준서(15·부산거점SC)가 4번 시드 황주찬(18·서인천고)과 정상에서 맞붙습니다. 여자부에서는 1번 시드 심시연(16·춘천시TA)과 2번 시드 이예린(15·군위중)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장준서는 17일 서울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번 시드 김동재(16·부천GS)를 2-1(1-6 6-0 7-5)로 꺾었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첫 세트를 1-6으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6-0으로 되갚았습니다. 승부가 걸린 3세트에서는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을 7-5로 마무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인 장준서는 고교 3학년까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1번 시드를 받은 기대주입니다. 자신보다 나이와 경험에서 앞선 선수들을 상대로 결승까지 오르며 제70회 장호배 첫 우승까지 한 경기만을 남겼습니다.

결승 상대 황주찬도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황주찬은 2번 시드 오승민(17·디그니티A)에게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2, 3세트를 7-5, 6-3으로 따내 2-1로 승리했습니다.

남자 결승의 관심사는 세 살 어린 장준서가 황주찬의 힘과 경험을 넘어설 수 있느냐에 쏠립니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TD)를 맡고 있는 윤용일 대한테니스협회 미래국가대표 전임감독은 “장준서에게 찬스가 있습니다. 황주찬이 고3이고 포핸드가 좋긴 하지만 오늘 준서가 보여준 경기력이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심시연이 중학생 돌풍의 주인공 임연경(13·중앙여중)을 2-0(6-0 6-2)으로 제압하고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심시연은 세 번째 도전에서 장호배 첫 우승을 노립니다.

이예린은 4번 시드 김서현(14·전일중)을 2-0(6-4 7-6<4>)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여자부 결승에서는 대회 1, 2번 시드가 정면으로 맞붙게 됐습니다.

윤용일 감독은 여자 결승에 대해 “심시연이 우세해 보이지만 이예린도 파워에서 밀리지 않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남녀 단식 결승은 18일 오전 10시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립니다. 채널A는 이날 남녀 단식 결승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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