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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센터 손 떼라” 수천 명 시민들, 인간 사슬 만들고 ‘반 트럼프’ 집회 열어 [현장영상]

2026-09-20 17:0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대표하는 예술 센터인 ‘존 F. 케네디센터’를 철거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천 명의 시민들이 센터 앞에 모여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서로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등 ‘인간 사슬’을 만들어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18~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앞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의 케네디센터 폐쇄 및 철거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손 떼라(Hands off)”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하철역에서부터 행진하며 케네디센터로 이동했고, 일부는 손을 맞잡고 건물을 둘러싸는 인간 띠를 만들며 "케네디센터를 지키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케네디센터는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운영위원회에 측근들을 임명하는 등 운영에 개입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건물에 부착한 것을 법원이 위법이라고 판단해 철거를 명령한 데 이어,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 16일 대규모 보수를 이유로 센터를 무기한 폐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법원은 건물 철거를 포함한 주요 물리적 변경을 하기 전 최소 30일 전에 통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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