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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항복하느니 죽겠다”…북한군 포로 ‘붕대 턱’의 비밀

2026-09-23 20:58 정치

북한 관련 뉴스 하나 더 보겠습니다.

러시아를 돕기 위해 전장에 갔던 북한군이 작년 초 우크라이나에 생포돼 포로가 됐었다. 이 뉴스 기억하실 겁니다.

이 포로 중 한 명이 당시 항복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리 모 씨 / 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쿠르스크를 해방하러 간다고 했습니다. 쿠르스크 그 지역에 우라늄 핵 있지 않습니까. (그걸 지켜야 되는 건가요?) 네."

[리 모 씨 / 북한 생포군] (지난해 2월)
"먼저 앞장선 단위(부대)들이 모두 희생 됐습니다.(러시아가) 포 사격을 해준다고 해도 허튼 방향으로만 쏴줘서. 우크라이나 군에 무모하게 희생됐습니다."

[리 모 씨 / 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마귀 무인기'라고 압니까? 밤마다 열 감지 해서 폭탄 떨구는 무인기. 나 말고 다섯 명이 있던 상태에서 다섯 명이 몽땅 다 희생됐습니다."

당시 정확한 부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지난달 공개된 한 다큐멘터리에서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가 턱을 다쳤다고 증언한 겁니다.

"얼굴이 심하게 으스러지고 아래턱이 부러지는 등 매우 심각한 안면 부상을 입었는데 항복하기를 원치 않아서 시도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리 모 씨는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류탄이라도 있었으면 포로가 안 되고 죽을 수도 있었는데 죽지 못한 후회가 100배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생포된 북한군들은 인터뷰, 탈북민 단체에 보낸 편지 등을 통해 한국행 의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리 모 씨 / 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부모님이 못 견디게 보고 싶습니다. 내 집에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군사 복무하는 동안."

[리 모 씨 / 북한군 포로] (지난해 2월)
"80%는 결심을 했습니다. 우선 난민 신청을 해가지고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포로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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