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 사회부 성혜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중식당 테러, 내국인이 아니라 중국에 사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입국해 벌인 일이란 거죠?
A. 네 맞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성남 분당구 중식당에 침입해 래커칠 테러를 벌인 괴한들, 모두 중국인 남성들로 신원이 특정됐습니다.
원래 국내 체류 중인 중국인들이 아니었고요.
범행 한 달 전 1명이 먼저 들어왔고, 나머지 3명은 일주일 전쯤 서로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모두 관광 목적 입국이었습니다.
범행 이후에도 발 빨랐습니다.
새벽 2시반 범행 후 아침에 식당이 신고한 지 20분 지난 시점에 3명이 중국 동부 옌타이로 출국했고요.
나머지 1명도 같은 날 저녁 상하이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나눠 수사를 피하려 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Q. 화풀이로 보기엔 범행이 매우 치밀한데 이정도면 매우 숙달된 전문가 수준의 범행 아닙니까?
A.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적지 않습니다.
CCTV에 찍힌 모습 보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렸고, 지문도, 족적도 전혀 남기지 않았는데요.
일각에선 평범한 일반인들이 화가 난다고 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Q. 한두명도 아니고 4명, 뭔가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올 것 같아요.
A. 네, 중식당 업주 측이 배후를 의심하는 이유 이 장면 때문입니다.
복면 쓴 남성이 계산대 주변에 래커칠을 하는데, 왼손에 휴대전화가 들려 있죠.
식당 측은 이 모습이 범행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면서 "누군가에게 확인 받으려고 찍은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Q. 피해 식당 측도 많이 놀랐을텐데, 정상 영업이 가능한 상황인가요?
A. 식당 측, 결국 8년째 써 온 '시진핑'이라는 상호명 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식당 관계자]
"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니까 일단 상호를 바꿀 예정이고요. 저희 직원분들한테 위해가 갈까 봐 그게 가장 큰 문제라 생각이 들고요."
결국 이번 사건으로 래커칠 테러범들, 원하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걸로 보입니다.
Q. 이미 중국으로 다 출국해버렸는데, 잡을 순 있는 겁니까?
A. 네. 우리나라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조약 맺고 있는 만큼 국제사법 공조 등을 통해서 원칙적으로 송환 요청 할 수 있는데요.
다만 핵심은 우리가 요청을 한다 해도 중국이 자국민 불인도 원칙을 고수하며 송환을 거부하면 이들이 제발로 국내에 다시 입국해 붙잡히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수사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였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