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인근 주요 거점을 향해 남하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후티는 사우디 군이 재래시장을 폭격해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색 먼지를 뒤집어 쓴 건물이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끼고 있는 예멘 남부 타이즈 주의 후티 반군 점령 지역 재래시장이 폭격당한 겁니다.
후티 측은 사우디 공군의 두차례 공습으로 사상자가 47명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격 피해 소년]
"집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우리 머리 위로 폭격이 쏟아지는 것을 봤어요."
사우디 측 예멘 정부군은 군사 시설과 장비를 공격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후티를 지원하던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문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근 사흘간 교전에서 사망자 756명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는 전날 밤 사우디를 향해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또 사우디의 정찰 드론을 격추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내 학교들은 어제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중재자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우리는 이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예멘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과 후티는 현재 종교적 연대만 인정할 뿐 군사 관계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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