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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바다로 보내기 실패…내달 2일 재시도

2026-09-29 15:46 사회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해경, 부산소방 등이 29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 4척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먼바다로 유도하는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첫 유도 작업이 실패했습니다.

해경과 소방은 29일 선박 3척과 구조보트 2척을 동원해 워터펌프로 굵은 물줄기를 쏘며 상어를 바다 방향으로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부캉이는 선박 뒤쪽으로 돌아가거나 물속으로 사라지는 등 구조 선박을 피해 수로를 계속 오갔습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작업이 진행됐지만 결국 외해로 내보내지 못했습니다.

현장에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시민들은 구조대에 상어의 위치를 알려주는가 하면 “부캉아, 잘 가거라”, “부캉이 파이팅” 등을 외치며 무사 귀환을 응원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물줄기와 포말, 소음에 상어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이번 방식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 2일 별도로 제작한 그물을 이용해 다시 부캉이를 바다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이날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습니다.

지난 18일 부캉이가 처음 나타난 이후 전날까지 약 60만 명이 친수공원을 찾았고, 명예홍보대사 위촉 설문에는 8천200여 명이 참여해 91%가 찬성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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