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 첫번째는 뭘까요.
영화 한 편에 나라가 시끄럽죠.
암살자(들)을 두고 일부에선 영화의 탈은 쓴 역사왜곡 다큐멘터리다.
온라인과 SNS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암살자(들)을 비튼 AI 패러디물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건데요.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보겠습니다.
역사 왜곡이라고 생각한다 58.2% 창작의 자유다는 27.6% 로 두 배 넘는 차이를 보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전 세대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응답이 높았지만, 특히 2030 세대에서 높습니다.
과하게 편향된 영화적 상상력에 거부감을 보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인데요.
젊은 세대의 정치 성향이 과거보다 다양해진 점도 이번 암살자들 논란이 커진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세간의 혹평에 여기에 국민의힘도 올라탔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9일)]
"노무현 대통령의 부엉이 바위에서의 비극적 죽음.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들 둘러싼 음모론. 이런 것에는 왜 영화적 상상력이 작동되지 않은 것입니까?"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은) 영화 제작진의 편을 들며 '영화 관람하자! 대박 터진다'고 했습니다. 만약에 영화에서 영부인 시해의 배후로 [DJ(김대중)를 암시]했다면 아마도 입에 거품 물었을 겁니다."
아예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육영수 암살범은 北공작원'이라는 CIA 내부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 공작원에 의한 암살 시도를 가까스로 피했으나 육영수 여사는 숨졌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은 영화가 역린을 건드렸다며 교활한 거짓 드러낼 자료 곧 공개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이동진 평론가.
앞서 암살자(들) 리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여러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의 암살 배후'라는 해석을 떠올리기는 어렵다는 게 자신의 판단이다. 리뷰 영상에서 했던 평가를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다. 라는 겁니다.
허진호 감독은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었죠.
왜곡 프레임이 씌워진 것이고, 빨갱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암살자(들)을 지적하다 되레 비판의 대상이 되는 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진우 의원, 영화의 주연배우 유해진 씨를 향해 '북한상' 이라고 비난했는데, 이에 대해 인신공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렇게 말합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어제)](영상출처ㅣ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
"자기 외모는 북한상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고 육영수 여사님을 암살한 사건은 남편이 죽였다는 식으로 해도 되는 거냐고요. 나는 이거는 자신 있어 나는 이런 말할 자격이 있고 유해진이 역사 왜곡을 알면서 참여한 거야 육영수 여사님 죽음을 패륜적으로 조리돌림 하는 건 괜찮고 제가 유해진 얼굴 이야기 하는 건 문제입니까? 거울치료를 한 거예요. 거울치료."
판사 출신, 김태규 의원의 발언도 논란이죠.
영화 암사자들을 비판하다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켰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을 합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의원 (어제)]([영상출처ㅣ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예를 들어서 어떤 민주당 의원이 지금 이 정부가 아닌 상황이라고 치고 윤석열 내란입니까, 아닙니까?> 아니죠."
[김태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전두환은 내란입니까, 아닙니까?> 내란 아닙니다. 전두환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고민을 해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단정적으로 무조건 내란이다라고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내란 수괴죄로 사형을 선고 받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가 풀려난 사람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규는 법복을 입었던 사람이 사법부가 내란으로 단죄한 역사를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김태규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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