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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간다”…축구 대표팀, 입국 하자마자 반성

2026-10-04 18:30

[앵커]
그런데 귀국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 표정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일본을 이긴 직후 이렇게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리고 '메달보다 군 면제가 더 중요하다'는 식의 경솔한 언행을 해서 비판을 자초한 겁니다.

이번 기회에 병역 특례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직후 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게시한 축구대표팀의 박승수 선수.

병역면제 혜택을 자랑하는 듯한 태도에 비판적인 여론이 퍼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장 이기혁 선수는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9일 뒤에 군대 갈 뻔했는데 이제 군대 안 간다"며 환호를 했고, 양민혁 선수는 "메달이냐, 트로피냐는 중요하지 않았다"며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온라인에선 "금메달 따고 욕먹기도 쉽지 않은데 너무 가벼운 인터뷰였다", "군 면제 혜택을 없애야 한다" 등 경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듯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선수들의 귀국길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이기혁 /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주장]
"죄송합니다. (꾸벅) 국방의 의무를 제가 쉽게 여겼던 것도 아니고 가볍게 여겼던 것도 아니고, 금메달을 따기 위해 병역 그런 걸로 신경을 썼던 게 아니라…"

축구협회 측은 "기쁨을 주체할 수 없던 나머지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과 인터뷰로 국민과 현역 장병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남은주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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