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경내 아이젠하워 행정동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현지 방송인 KTUU에 따르면 지지 유세를 위해 미국 알래스카주를 방문했다가 떠나기 전, 밴스 부통령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십 년 동안 표류해 온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사업'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국과의 협상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행정부의 강한 의지로 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솔직히 한국 내에 정치적 변수들이 좀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한국 정부든 다음 정부든 상관없이, 혹은 필요하다면 일본이나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서라도 이 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밴스 부통령은 페어뱅크스 유세 연설에서도 이 LNG 사업을 강조했으나, 한국과의 협상 교착 상태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이 미국 에너지 사업에 최대 2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약 540억 달러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투자 발표와 관련해 "나는 성급하게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투자에 서명하지 않으면 부담액을 두배로 올리겠다고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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