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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켰다가 ‘펑’…아파트 창틀 날아갔다

2026-10-08 19:17 사회

[앵커]
아파트 창틀이 날아갈 정도로 큰 폭발이 났습니다.

무심코 켜둔 향초 하나에 이 사달이 났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

폭발과 함께 베란다 창호가 밖으로 떨어집니다.

주차된 차량 앞부분에 부서진 파편들이 쏟아집니다.

[권응주 / 사고 아파트 관리소장]
"펑 소리가 나길래 빨리 뛰어와서 보니까 차 위에도 유리조각이 잔뜩 있었고 급해서 가스 밸브를 우선 잠그고…"

이 아파트 2층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쯤입니다.

베란다 창호가 떨어지면서 장독대가 깨지고 고추대도 쓰러졌는데요.

바닥에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한가득입니다.

불은 금세 꺼졌지만 집주인인 50대 여성이 어깨를 다쳤고, 아파트 일부가 탔습니다.

외부에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도 파손됐습니다.

당시 집주인은 에어로졸식 탈취제 옆에 향초를 켜놓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해당 탈취제는 불에 잘 붙는 LP가스가 충전된 제품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스프레이 종류 같은 경우는 분사제로 LP 가스를 쓰는데 화기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거든요."

소방당국은 화기 부근에서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혜진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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