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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차 머리부터 ‘쑥’…야구장 앞 얌체들

2026-10-08 19:16 사회

[앵커]
오늘 현장카메라는 가을 야구를 앞둔 경기장으로 갔습니다.

긴 줄 마다 않고 차례를 지키는 사람 입장에서 갑자기 차 머리부터 들이미는 운전자를 만나면 한숨 나오죠.

다른 사람의 기다림은 뒷전인 그 이기적인 모습 취재했습니다.

김채현 기자입니다.

[기자]
잘 뛴다는 소리 좀 듣고 컸습니다.

차량을 봤고 번호를 기억합니다.

[현장음]
"차량번호"

주차장 앞 이 줄이 다 야구팬입니다.

거길 이렇게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김채현 기자]
"저기 지금 라인에 있는 차인 것 같죠? 차단바 열리는…"

"이 차다, 이 차."

[새치기 운전자]
<아까 저기 주차장 입구에 서 있다 보니까 이 차가 새치기 하시더라고요.>

"그게 줄이 있는 건지 몰랐어요."

<아 그래요? (끝에) 오셔서는 아셨을 거 아니에요?>

"길을 몰라. 빼려고 서 있었는데 저 뒤에도 차가 오고…너무 죄송하죠 당황을 해가지고…"

미안한 줄 알면 그래도 양반입니다.

뻔히 봤으면서, 휙 틀어 옆에서 들어옵니다. 

줄 선 사람 성 날 일입니다.

[새치기 운전자]
<"저 채널A에서 나왔는데요. 혹시 그 경적 소리 못 들으셨어요?">

"못 들었는데요."

<"못 들으셨다고요?">

"네."

<여기 줄 서 있는 거 네?>

머리부터 들이밀고 버팁니다.

[현장음]
"우와 진짜 포기를 안 하고 계속 서 있네요.(포기 안하는 모습 길게)"

여긴 창문 열고 빕니다.

끼워달라고 사정합니다.

[현장음]
"저러다 부딪히는 거 아니에요?"

진짜 박았습니다.

빌던 차는 홀연히 떠납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옆에 차 이렇게 오는데 놀라서…"
 
보고있으면 끝이 없는 겁니다.

[현장음]
<어 저기 또 있다. 저기 박을라.>

[줄 선 운전자]
<저기 새치기 하는 차 보셨어요?>

"네"

<저 차 보고 어떠셨어요?>

"기분 안 좋죠. 다 줄 서 있는데…"

<몇 분 기다리셨어요?>

"저 30분이요. 저희를 인터뷰 할 게 아니고 새치기 하는 사람을 인터뷰 하세요."

<네 그러려고요. 감사해요.>

[현장음]
<어디요? 아 몇 대째야.>

<채널A에서 나왔는데요. 뒤에 줄 서 있는 거 못 보셨어요?>

<선생님. 선생님.>

새치기한 사람이 덕 보면 당한 사람은 자리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새치기 운전자]
<줄 안 서시고 새치기 하시더라고요.>

"다 근데 그렇게 들어오시던데. 앞에 있는 차량들도."

<다른 사람들 하면 그렇게 해도 되는 걸까요?>

"저는 몰랐죠. 그냥 뒤로 따라 들어온 건데."

"티켓 받아야 돼서. 지금 바로 받으러 가야 돼요. 6시 반 (야구경기) 시작이라…"

그게 마치 요령인 양 되묻기도 했습니다.

[새치기 운전자]
"이게 설마 줄인가 하고 있다가 그 전에는 줄이 긴 줄 일단 몰랐던 상태여서…"

<줄이 긴 줄 몰라서요. 알겠습니다. 다음부터 안 그러실 거죠?>

"한 번도 하신 적 없으세요?"

<새치기요? 저는 운전 안 해서.>

"경험을 해 보신다면 다 알음알음하지 않을까."

<아 알음알음 하는 거라고요?>

"그만해 그만해. 조심해야죠."

여긴 불법주차가 문제입니다.

대지 말란 곳에 잔뜩 대놨습니다.

[불법주차 운전자]
"군중 심리라는 게 있다 아닙니까? 다음에 안 하겠습니다. 기자님 화이팅 하십시오."

[교통관리 직원]
"말 안 듣고 과태료 끊으세요 하는 사람도 있어요. 참 답답한 마음이죠."

[현장음]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을에 뜨거운 게 야구팬의 야구사랑입니다.

[현장음]
"오늘 경기는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전 좌석이 매진되었습니다."

가을 야구를 앞둔 그 사랑에 질서를 지키는 품격을 더하면 어떨까요.

[야구팬]
"네가 어쩔 건데 약간 이런 느낌이라서…되게 얌체죠. 저희는 뭐 바보라서 줄 서서 들어온 건 아니잖아요."

현장카메라 김채현입니다.

PD: 최승령
AD: 김현의

김채현 기자 [cher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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