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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국제공항에 미사일…기장 포함 3명 사망

2026-10-09 19:15 국제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한 후티 반군의 공격도 민간인이 타는 민항기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수도 국제공항을 강타하면서 민항기는 불길에 휩싸였고 사우디 하늘길은 막혔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서 있는 여객기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장음]
"오, 어쩌다 이런 일이…."

기체 주변을 뒤덮은 연기가 하늘까지 퍼져 공항 멀리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피격당했습니다.

로이터는 사우디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 소속 항공기 한 대가 불에 타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가 후티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항공기에 파편이 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공항은 그제에 이어 어제까지 이틀 연속으로 후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공항에서 폭발 같은 게 일어났어요. 사람들이 모두 말을 잃었어요.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몰려오고 있어요."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한 비행기 경로 추적 업체는 어제 하루만 킹칼리드 공항에서 275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전했습니다. 

예정된 도착편의 약 40%, 출발편의 약 30%에 해당합니다.

요격된 파편 일부는 리야드의 유치원과 의료시설 단지에도 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영공을 통한 운항을 중단하라고 '공개 경고'에 나서자 일부 항공사들은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그룹은 오는 16일까지, 인도의 에어인디아와 아카사항공은 내일까지, 리야드를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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