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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발전소만 골라 맹폭…겨울 앞두고 동결 작전

2026-10-17 18:47 국제

[앵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발전시설들을 콕 찝어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전력과 난방을 끊어 추위를 무기화하는 에너지 동결 작전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불빛으로 환하던 거리가 순식간에 암흑 속에 빠집니다.

산책 중이던 사람은 휴대폰 손전등에 의지해서 길을 걷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선 이런 대규모 정전이 점점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것 참 황당하네. 마트에 왔는데 불이 나가버렸어요, 아이고."

어제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5개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00만 명 이상이 영향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에너지 휴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전력난이 깊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에도 9월 말부터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난방 등으로 전력 수요가 커지는 시기를 노려 집중 타격한 겁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방어 무기 제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휴전 없이는 그들(러시아)이 계속 우리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겁니다. 에너지 시설을 지키기 위한 적은 숫자의 미사일이라도 제공해주십시오"

우크라이나도 휴전이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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