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IRIB)은 17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유조선이 기뢰를 밟아 폭발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선박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항법장치와 레이더를 끈 채 허가받지 않은 항로로 해협을 통과하려다 기뢰와 접촉했다”고 주장했지만 선박의 국적과 선사, 승선원 피해 여부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유조선 안에는 원유 200만 배럴 이상이 적재 돼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최근 자국 승인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경고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 영상 공개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이란에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 됩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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