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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성기 악몽 또 오나…접경지 초긴장

2026-10-22 18:59 사회

[앵커]
앞서 북한은 언제든지 대남 확성기를 틀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취재진이 파주와 강화도를 가보니, 북한 쪽에 놓인 확성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또 그 귀신소리 들릴까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정서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강 너머 4km 북녘 땅에 북한 개성시 암실마을이 보입니다.

마을 중간 수풀 뒤에 대남 방송용 확성기가 보입니다.

확성기를 한 줄에 4개씩 다섯단 넘게 쌓은 구조인데.

소리가 남쪽으로 잘 퍼지게 좌우로 녹색 패널을 펼쳐 놨습니다.

겉보기엔 2년 전에도 있었던 확성기와 다를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출력 개량이나 확장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김석향 / 이화여대 북한학과 명예교수]
"그냥 그 상태로 갖다 두는 것보다는 좀 더 개량된 형태로, 아니면 조금 더 많이 설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화도 북단 당산리에서도 2km 북쪽 대남 확성기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입니다. 

한 줄에 세 개씩 네단 구조라 파주에서 본 확성기보다는 작습니다.

주민들은 1년 4개월 만에 다시 들어야 한단 생각에 몸서리를 칩니다. 

[유효숙 / 강화군 당산리 주민]
"그때부터 잠을 못 자서 아직도 수면제 먹어요. 진짜 그게 다시 돌아올까 봐 겁나요."

[조경자 / 강화군 당산리 주민]
"그때도 얼마나 1년 동안 고생을 했는데, 또 그러면 무서워서 이사 가지, 어떻게 살겠어요?"

임박한 대남방송 재개에 접경지 주민의 일상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서환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석동은

정서환 기자 [sw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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