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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신지호 “조희대 국정조사는 정치쇼…효능감도 없다” [정치시그널]

2026-10-28 10:24 정치

[정치속풀이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조희대, 적절한 시점에서 물러나야"
박원석 "한동훈·오세훈·장동혁 삼국지 흥미롭게 전개될 것"
신지호 "조희대 국정조사는 정치쇼…효능감도 없다"
신지호 "이준석, 본인이 한 짓을 뒤집어씌우는 짓 그만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 시작하기 전에 바로 출석체크 한번 시작해보도록 하죠. 오늘도 가장 먼저 정부수반님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산토리 님은 오늘 박원석 의원님 보러 오셨다고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 박원석 : 많지 않은데 유튜브에서. (웃음)

▷ 유승진 : 오늘도 맹활약 부탁드리고요. 신박한 수요일입니다. 두 분과 함께하도록 하죠. 일단 패널분들 소개해 드릴게요. 신지호 전 의원님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박원석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안녕하십니까. 바로 현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열겠다고 결정을 했군요, 추진을 하겠다는 건데. 의원님, 대법원장을 국정조사 한다는 게 여기저기 헤드라인으로 나왔습니다만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 신지호 : 조희대 국정조사라는 말은 위법입니다. 그러니까 국정조사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에 대해서, 사건에 대해서 할 수 있어요. 무슨 무슨 의혹 국정조사 뭐 이런 식으로. 저도 과거에 의원 시절에 저축은행 비리 관련한 것, 저축은행 국정조사 이런 거지, 조희대 국정조사라는 건 성립이 안 돼요.

▷ 유승진 : 그렇네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걸 하려면 지난번에 재제청 거부한 거로 국정조사를 한다든가 와인 1억 원어치 먹은 거 의혹으로 뭐 한다든가. 그때 왜 지난 대선 앞두고 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했는가? 그걸 가지고 국정조사를 하든가 뭐 이렇게 해야 국정조사가 법률적으로 성립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보면 뭘 할지 정해놓은 게 없는 것 같아. 그러니까 조희대가 미운⋯

▷ 유승진 : 일단 사람만 정하고, 사람을 정하고.

▶ 신지호 : 그렇지, 조희대가 미운 건 맞고 뭐라도 해야 하는데 탄핵하자니 뒷감당이 두렵고.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자니 저쪽에 정청래, 조국, 김어준 난리법석 피우지. 그거 안 하면 막 또 욕 얻어먹을 것 같지. 뭔가 하기는 해야 한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국정조사였는데 뭐를 어떻게 할지 이것도 아직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요.

▷ 유승진 : 아까 말씀하셨던 와인 그거는 어쨌든 쏙 들어간 거 아니에요, 이제?

▶ 신지호 : 왜 들어갔어요? 그 1억 원 중에 4분의 3을 김명수가 먹었다는 게 드러나니까 들어간 거 아니에요.

▶ 박원석 : 어제 의총 결과를 보면 편의상 조희대 국정조사 이렇게 개념화돼 있는 건데 세 가지를 거론했어요. 재제청 거부의 경위, 국회에서 선서 거부, 그다음에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때문에 아마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할 때는 조희대 국정조사라고 안 하겠죠, 당연히.

▷ 유승진 : 제목에.

▶ 박원석 : 네, 국정조사 및 감사에 관한 법률에 해당이 안 되는데. 때문에 어떤 네이밍을 할 거예요. 그런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탄핵은 뭐 말이 안 되고 국정조사도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그러니까 이 이슈로 자꾸 여당이 이걸 중심 이슈로 가져가는 게 결과적으로 당장 지지층의 요구, 이걸 흡수하는 데는 일정한 효과를 발휘하고 단기적 지지율을 올리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과연 이게 책임 있는 자세인가, 이 측면에 있어서 논란이나 역풍이 커질 수 있다.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 그런데 이제 여당 입장에서는 약간 딜레마가 돼버린 거예요.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조희대 탄핵에 대해서 묻는. 찬반이 39:33이에요. 그러니까 찬성이 33%, 반대가 39%예요. 생각보다.

▷ 유승진 : 정확한 수치는 저희가 올려드릴게요.

▶ 박원석 : 생각보다 찬성이 높아요.

▷ 유승진 : 그래요?

▶ 박원석 : 그런 데다가 중도층에서 동률이에요, 33:33. 그리고 모르겠다도 비슷해요. 그러니까 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처신에 대해서 여론도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은 게 분명합니다. 특히 최근 국정조사 나와서 6분 동안 낭독한 거를 본인은 사법부 독립에 관한, 대표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전두환 골목성명을 연장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때문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상황을 자초한 측면도 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3이에요. 해야 한다는 여론이 60%가 넘습니다, 진보층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민주당 지도부로 하여금 약간 저런 어정쩡한 선택을 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는 거고 아까 조국혁신당, 김어준 얘기했지만 여기는 그거 안 하면 정권 망한다는 식으로 연일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고.

특히나 김어준 씨 같은 경우에는 “이러다가 이재명 대통령 재판도 조희대가 재개할 거다.”라는 식의 말하자면 위기감 같은 걸 조성을 한 거죠. 그런데 저거를 탄핵으로 갈 수 없다는 걸 다 알아요. 왜냐하면 탄핵은 사유가 되어야 하는데 중대한 헌법 법률 위반이 있어야 하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의 처신이 설령 부적절하더라도 그게 중대 헌법 법률 위반이냐? 이거 인용 안 된다. 때문에 탄핵은 못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절충적으로 국정조사, 그리고 한번 탄핵 사유가 있는지 찾아보자. 그런데 새로운 게 나오겠어요? 새로운 게 나올 거 없어요. 같은 논란이나 같은 문제 지적의 반복이고. 그러니까 이게 나중에 가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봐요. 나중에 가서 그러면 해서 뭐? 뭔데, 그러면? 왜 했는데, 이게? 이게 이제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나중에 난감해질 수 있어서.

저는 아주 거시적으로 보면 지금 오히려 여당이 민생이나 경제 문제로 의제를 이동해야지, 언제까지 검찰 개혁, 조희대, 그다음에 중수청장, 이거는 조국혁신당 같은 강경파들한테는 꽃놀이패예요. 어차피 책임도 안 지고. 단기적으로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막 오르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다르다는 말이에요, 입장이. 전체적으로 국정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김민석 대표가 당선되자마자 빨리했어야 하는 건 의제의 중심을 이동했어야 해요. 그런데 여전히 여기에 잡혀 있는 겁니다.

▷ 유승진 : 그래서 그런지 어제 민주당 패널도 나오셔서 탄핵할 거면 그냥 의원들 직을 걸어라. 책임을 지라. 이렇게까지 나오시던데. 의원님이 또 해보셨으니까 국정조사의 앞으로 시나리오를 한번 생각해 보면 이제 어떤 수순으로 해서 뭘 검증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 같으세요?

▶ 신지호 : 그러니까 뭘 갖다 붙이겠죠, 어떤 사안들을. 국정조사 대상을 갖다 붙일 텐데. 이게 제가 그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했을 때 그때 경험으로 보면 검찰총장 출석 요구를 했는데 그때 안 나왔어요, 검찰총장을. 그런데 차장이 나왔어요, 차장이. 왜 안 나오느냐? 국정조사도 법상 국정감사하고 동격인데 왜 안 나오느냐?

이제까지 관행상 국정감사에만 출석해 왔기 때문에 국정조사에는 나가지 못함을 이해해 달라. 이렇게 얘기해요. 그리고 그때 여야 의원들 다 화가 났어요. 그러니까 동행명령장 발부했다지만 그게 무슨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도 아니야. 그렇게 끝났어요.

▷ 유승진 : 그때 발부까지 했군요?

▶ 신지호 : 발부 하네 마네 하다가 발부해봤자 효력이 없다. 그래서 유야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어제 국정감사가 끝났어요. 국정감사에서 법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 안 했나요? 아니, 국정감사 3주 동안 해도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해서 기존 것보다 특별히 진전된 게 있나요? 새롭게 발견된 게 있나요? 3주 동안 국정감사 기간을 줬어요. 그런데도 못한 거를. 그런데 별도로 재탕, 삼탕을 해서 국정조사라는 별도의 형식으로 한다고 해서 새로운 게 나옵니까? 그리고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 여기 출석 의무 없어요.

▷ 유승진 : 그래서 불출석할 거다.

▶ 박원석 : 그래서 지금 벌써 11월이잖아요. 조희대 대법원장이 6월에 퇴임이에요.

▷ 유승진 : 그렇더라고요.

▶ 박원석 : 그러니까 국정조사 계획서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국정조사 한 20일 정도 잡을 겁니다. 그런데 출석 안 할 거예요. 동행명령장 발부 이런 얘기가 나올 텐데 그게 집행이 가능하겠냐고요, 대법원장을. 조희대 대법원장 없는 국정조사가 되는 거예요.

▷ 유승진 : 작년이랑 비슷한 거 아니에요?

▶ 신지호 : 법원행정처장은 나오겠지. 그러면 성토하고 끝나는 거예요. 그러면 12월 돼요. 그러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6개월밖에 안 남아, 임기가. 6개월 남는 사람을 뭘 탄핵을 해서. 그때까지 결론도 안 나요. 헌법재판소가 이거를 일도양단으로 어떻게 결론을 냅니까? 그러니까 결과가 보여요. 흐지부지 되는 거고 그러면 국정조사 왜 했냐? 이런 얘기가 나올 거고. 기껏해야 고발할 겁니다, 아마. 불출석하고 뭐 이런 것 등등에 대해서.

그런데 그거 고발해 봐야 그게 뭐 판결이 나올지도 의문이지만 나와 봐야 벌금 이런 게 나올 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그래서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아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론이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아요. 정치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찬반이 39:33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그거는 어쨌든 조희대 대법원장이나 사법부로서도 굉장한 타격이고 어쨌든 이후에 해결해야 할 문제, 그러면 사법 개혁 관련한 제도적인 개혁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라고 불리는 현재 인사 예산을 대법원장이 다 가지고서 이렇게 엘리트 법관들을 줄 세우는 이걸 개혁하자. 여러 대안이 나와 있어요.

법원행정처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 구성해서 인사 예산을 외부 참여까지 포함해서 분리시키자. 이런 등등의 제도 개혁으로 가야지, 이걸 가지고서 특정인을 어떻게 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러면 이럴수록 여당이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민생 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청년 실업이 어떻다, 물가가 어떻다, 부동산 불신이 굉장히 높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그러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국민 다수가 관심이 있고 이해 관계가 큰 문제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고 의제를 이동해야지, 언제까지 여기 묶여 있을 거냐는 말이에요.

▷ 유승진 : 언제까지 묶여 있을 거냐고 말씀하셨지만 어쨌든 딜레마인 상황 속에서 이런 선택을 한 데는 강경파를 달래보겠다는 속내도 깔려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시기를 두고 보면 이게 탄핵, 그 이후에, 국정조사 이후에 탄핵을 하자니 시기가 너무 짧고 퇴임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러니까 국정조사가 이렇게 흐지부지될 걸 아는 상황에서 어쨌든 이걸로라도 조금 달래보자. 이런 카드라는⋯

▶ 신지호 : 정치쇼예요, 이거는 한마디로. 자기들도 안 될 줄 알아요. 지금 우리 박원석 의원이 상세하게 앞으로 스케줄, 내년 6월 3일이면 정년 70세가 되는 날 물러나야 해요. 그렇게 법상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내년 6월 3일이에요. 그런데 이거 해봤자 실효성이 없다. 그리고 효능감도 없다. 뭐 누구를 때렸으면 유효타를 날려야 할 거 아니에요. 못 날려요.

▷ 유승진 : 그러면 강경파들이 이걸 그냥 받을까요? 국정조사.

▶ 신지호 : 그러니까 강경파들은 계속 탄핵으로 가야지, 왜 뜨뜻미지근하게 그런 걸 하고 있냐? 자기들끼리 치고받을 거예요. 이거는 효능감도 없고 해봤자 안 될 거 뻔히 아는데 쇼라도 한번 해보자. 그런데 집권 여당이 이토록, 아까 민생 경제 얘기했지만 지금 취업에 물가에 부동산 대란에 뭐 이런 건데, 전월세 대란에. 이런 건데 집권 여당이라는 데가 이런 유치한 정치쇼나 하고 있으니.

▶ 박원석 : 그러니까 이게 조국혁신당 같은 입장에서 보면 손해 날 게 없어요. 지금 지지율이 올라가잖아, 책임지고 있는 세력도 아니고. 지금 조국혁신당의 체력으로는 다음 총선을 독자적으로 못 치러요. 그러면 민주당과 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레버리지가 있어야 할 거 아니야. 그러면 지지율을 최대치로 높여야 본인들이 나중에 지분이든 뭐 요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강경한 목소리를 내니까 지지율이 올라가네, ARS 여론조사에서는. 이거는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 대신 이쪽으로 결집하고 있다, 일정하게. 그러면 이걸 계속하는 거예요, 조국혁신당은. 그게 합리적 선택이야. 그런데 여당 입장에서는 그거는 집권 여당은 그런 선택을 할 수 없어요. 그러면 정치력을 가지고 여기를 다독이든 그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설득력을 제시하든 아니면 다른 큰 의제를 띄워서 이걸 덮든 뭘 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끌려가는 형국이에요.

이게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이나 정치력에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조희대 대법원장한테 제가 한마디 하고 싶은데, 제가 조희대 대법원장이면 사법부 구성원들의 미래를 염려해서 일정 시점에 사퇴합니다.

▷ 유승진 : 어제 별말 없으시던데, 퇴근길에.

▶ 박원석 : 그러니까 지금 이 논란이 본인으로 인해서 이렇게 벌어지고 있고 본인이 다 정당해요? 정당하지 않아요. 논란이 될 만한 처신도 많았고 이번에 국회에 와서도 답을 아예 안 하려면 안 하면 그만이지, 성명서 낭독하고 갔다는 말이에요. 사법부 내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처신에 대한 비판 많아요,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러나 그걸 가지고서 국정조사를 한다, 탄핵을 한다, 이건 동의할 수 없는 거죠. 그러면 본인이 자기 할 말 다 했으니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켰으니 적절한 시점에 물러나서 사법부 구성원들의 미래에 짐이 안 되도록 해야 하는데 내년 6월 3일까지 버티겠다?

▶ 신지호 : 버틴다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고 당연한 거예요, 임기 채우는 건. 이게 사퇴할 사유가 뭐가 있습니까? 저런 식의 처방에 대해서 도저히 수긍할 수가 없는 게,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서는 그걸 못 고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상야릇한 정치쇼나 하려고 하는데. 그 상대방이 됐던 사람이 책임지고 어떤 처신을 바로 해라? 이거는 안 맞죠, 처분 자체가.

▶ 박원석 : 그거는 생각이 다른 거예요. 저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그동안 처신과 행적에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 유승진 : 어제 퇴근길 관련해서 질문이 나오기는 했었어요, 국정조사. 그런데 별말씀을 안 하시기는 하던데. 어떻게 생각할까요,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 상황에 대해서.

▶ 신지호 : 제가 그분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제까지 되게 원칙적으로 대응해 왔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국정조사 사안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이런 가운데 보도가 하나 나온 게 휴대전화 기기 교체 여부를 확인했다, 과방위 소속 의원이. 그 해당 의원이 사찰이라고 몰고 가는 건 유감이고 이런 입장을 표명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이거는 어떠세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문재인 정권 때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이 탈탈 턴다. 뭐가 나올 때까지 하여간 탈탈 턴다. 먼지털이 수사. 이거를 그때 본인들의 정치 검찰의 폐해라고 하면서 대표적인 게 그런 거다. 그런데 본인들이 지금 그거 하고 있잖아요, 본인들이.

▶ 박원석 : 그걸 어떻게 확인했다는 겁니까? 저는 그게 궁금하던데.

▷ 유승진 : 이제 통신사 측에 자료 요구를 한 것 같던데, 이렇게 해서. 그걸 확인했다.

▶ 박원석 : 휴대 전화 교체는 사유가 여러 개잖아요. 예를 들어서 휴대 전화가 교체할 때가 돼서 교체했을 수도 있고.

▷ 유승진 : 그럴 수도 있죠.

▶ 박원석 : 그리고 교체만으로 그 계엄 당시에 조희대 대법원장의 행적에 수상함이 있다. 이렇게 단정할 수는 없고. 그거는 다 주변 들쑤시는 듯한, 그게 본질이 아니잖아요, 그게. 그래서 별로 그렇게 의미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아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여기에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건 이렇게 여권이 사법부를 소위 때린다는 표현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는 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AI 판사를 도입하자. 이런 얘기가 나왔었군요. 이거는 가능할까요? 어쨌든 법안을 준비한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 신지호 : 그러니까 지난번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입법부의 수장은 국회의장이고 행정부의 수장은 국무총리고 사법부의 수장은 대법원이고 국가 원수는 대통령 그 위에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요. 헌법의 기본도 모르고 삼권분립이 뭔지도 모르고. 행정부의 수반이 대통령입니다. 행정부의 수반이면서 또 국가 원수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식의 무식하면 용감하다였는데 똑같아요, 최민희 의원도. 두 분이 이렇게 스타일이 비슷하잖아요, 막 내지르고. 그런데 이거 지금 AI 판사 법안 준비하겠다는데 법안 준비하기 전에 이거는 개헌 사항이에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 이거는 우리 103조 보면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 이렇게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재판은 법관이 한다고 돼 있어요, 이렇게.

▷ 유승진 : 아예.

▶ 신지호 : 그렇죠. 헌법 사항이에요, 이게. 그런데 법안을 준비해? 얼마나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게 지난번 서영교에 이어서 최민희 사례도 똑같은 거고. 제가 좀 역제안을 할게요. 일단 민주당이 전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한번 해보세요. AI 판사 도입하는 게 더 시급하냐, 아니면 AI 국회의원 도입하는 게 더 시급하냐.

그리고 최민희 의원 지역구가 남양주잖아요. 남양주에 국회의원 선거구가 3개 있거든, 갑을병. 거기에 최민희, 김병주, 김용민, 다 강성파들이에요. 그러니까 남양주를 AI 국회의원 시범 지구로 해서 먼저 실시하고 이런 걸 생산적으로 고민해 봤으면 더 낫겠어요.

▷ 유승진 : 시청자님이 AI라니 한심하다. 이런 댓글을 올려주고 계시는데. 어쨌든 AI 판사에 대한 여론은 조사를 해 봐야겠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주변에서 반응은 의원님.

▶ 박원석 : 이거 심각하게 얘기해야 할 주제입니까?

▷ 유승진 : 어쨌든 지도부에서 나온 얘기니까요.

▶ 박원석 : 쓸데없는 소리 한 거고요. 당연히 저런 반론 나오죠. 남양주부터 AI 국회의원 도입하자. 그래서 아니, 오세훈 시장 판결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나 존중한다는 것이 비판이나 비평의 대상도 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비판도 할 수 있고 승복하지 않고 상급법원에 상소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무슨 AI 판사를 도입하자? 이런 식의 이치에 맞지 않는 설익은 얘기를 하면, 그러니까 AI 도입을 얘기하면 그런 효율성은 있을 거예요.

전 세계에 있는 판례를. 그동안 축적된 판례를 찾아서, 이거 사실관계를 아주 엄밀하게 정리해서 그런 효율성은 있을 겁니다. 그걸 재판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앞으로 그런 시대가 열릴 거예요. 지금 변호사들도 판례 찾고 준비 서면 초안 작성하고 이런 데 AI 도움을 받는다고 해요. 법률 AI가 특화돼서 나왔다고 해요. 그런 시대는 열렸는데, 이 AI의 문제는 뭐냐 하면 기존에 사례나 틀을 전복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판결의 중요성은 기존 판례를 전복하는데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판례를 제시하고 그게 어떻게 보면 법리의 발전이나 이런 데 기여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AI는 기존 축적된 틀 내에서 판례를 할 거고 새로운 규범이 만들어지지 않는 거예요. 이렇게까지 사실 진지하게 반응할 얘기가 아닌데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얘기를 하는 거고. 조금 민주당 지도부, 최근에 보니까 메시지 관리나 이런 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 유승진 : 사전 회의 안 하나요?

▶ 박원석 : 사전 회의 때 서로 간의 메시지까지 얘기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건 안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신천지 관련해서도 공개 회의 석상에서 충돌을 하는데, 그거는 어떻게 종교의, 그런 사이비 종교의 정치 개입은 그 자체로서 위헌적이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한번 그걸로 내홍을 겪었고.

그러면 저거를 아예 전당대회 끝나고 들추지 말 거면 그때 덮었어야 하고 들췄으면 이제는 발본색원하고 해결해야 해요. 그러면 수사 의뢰해서 깔끔히 털어야죠. 그걸 가지고 서로 정치적으로 계속 줄다리기를 하고 매번 회의 때마다. 지금 친청계 최고위원들이 돌아가면서 그것 가지고 계속 김민석 대표를 저격하는 메시지를 내잖아요. 국민들이 지켜보면 여당 꼴 잘 돌아간다. 이런 생각 안 들겠어요?

▷ 유승진 : 어쨌든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하시니까 어떤 법안이 나올지 상당히 관심인데. 제 주변에서는 그러면 이거 유료 버전 쓰는 거냐, 무료 버전 쓰는 거냐, 아니면 뭐 어떤 모델로 쓰는 거냐?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하던데.

▶ 박원석 : 입찰해야 해요? 제미나이로 해야 할지 ChatGPT로 해야 할지.

▷ 유승진 : 그러니까요. 대통령은 제미나이한테 물어봤다고 공개를 하시기는 하셨습니다만. 어떻게 또 나올지 한번 지켜보기로 하고요. 보수권, 야권 얘기도 해 봐야겠죠. 오세훈 시장 항소심 무죄 선고 계기로 보수 대통합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앞장서고 있는 게 윤상현 의원, 유승민 의원 등등 인터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다만 입장차가 너무 크다, 주자들 간에. 특히 요즘 주목을 받는 게 이준석 의원과 한동훈 의원의 관계군요.

▶ 신지호 :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 뭘 한 게 없고요. 이제 이준석 의원이 연이어 매스컴에 등장해서. 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재판받은 게 명태균 게이트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명태균 게이트가 한동훈 때문에 생긴 거다. 그리고 한동훈은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서 자신의 경쟁자들을 다 제거하려고 한 거다. 그러면서 뭐 천박한 법비다, 무슨 수류탄을 집어넣었다, 뭐 하여간 입에 담기 힘든.

▷ 유승진 : 그런데 한동훈 의원이라고 또 이렇게 얘기는 안 해요.

▶ 신지호 : 그런데 누가 봐도 그런 건 법상 그렇게 본인이 이름 석 자는 안 밝혔다고 할지라도 누구를 지칭하는지 다 알면 그건 법적으로 그건 맞는 얘기예요. 그런 구차한 변명하면 안 되는 거고요. 그래서 그런 입에 담기 힘든 비방을 하는데, 정치인들끼리 비난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단순 허위사실을 떠나서 본인이 시작한 일입니다, 명태균은요. 그래서 제가 정확한 것까지.

▷ 유승진 : 메모를 해오셨어요.

▶ 신지호 : 2024년 9월 5일에 <뉴스토마토>라고 하는 매체에 단독이라고 해서 “김건희 여사, 4월 10일 총선 개입”이라는 단독 기사가 뜹니다. 이 취재, 여기 기사에 보면 A 의원, B 의원이 나옵니다. A 의원, B 의원의 말에 의하면 이렇다, 이렇다. 거기서 실명으로 나온 건 김영선 의원과 김건희 씨예요. 그런데 김건희 당시 여사가 김영선 의원에게 “지역구 창원에서 경남 김해로 옮기고 뭐뭐 해라.” 이런 식으로 개입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A 의원, B 의원은, 명태균 씨는 MC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A 의원, B 의원이 MC로부터 그런 것들을 다 들었다. 심지어 김건희, 김영선 텔레그램 메시지까지 캡쳐한 것까지 보여주더라, MC가. 이렇게 나와요. 조금 이따 천하람 의원 나오잖아요. A 의원, B 의원이 누구인지 한번 물어봐 주세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니까 명태균 씨가 화가 난 거예요.

그리고 MC라고 나왔지만 이 기사 보도 이후에 명태균이다 하고 쭉 나오고. 그래서 명태균이 도대체 누구야? 이렇게 된 거예요. 익히 알고 있던 사람도 있지만 처음 듣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요, 처음 들어서 최고위원 회의 전에 사전 비공개 모임할 때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저한테 설명 좀 해 주세요.” 이렇게까지 했던 거예요.

그런데 명태균 씨가 화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9월 23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칠불사 새벽 4시 이준석과 천하람이 삽질한 까닭은?” 해놓고 그 이준석, 천하람이 홍매화 나무 심는 삽 들고 그 사진을 딱 올려놔요. 그래서 여기서 칠불사 홍매화 그게 드러나는 거죠.

▷ 유승진 : 시작되는.

▶ 신지호 : 시작되면서 이제 명태균 게이트가 본격화되고. 그래서 10월에 들어서 당대표였던 한동훈이 이런 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이 한마디 원칙적인 입장을 얘기해요. 그런데 그다음에 이게 충격적인 게 10월 24일에는 A 의원, B 의원이 아니라 아예 이준석 실명으로 <뉴스토마토> 박현광 기자하고 인터뷰를 하는데, 그때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자기 이름 까인 다음에 자기가 어떤 역할을 했다.

예를 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막판에 오세훈, 안철수 단일화 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명을 받고 자기가 상당히 역할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김종인, 오세훈 두 분은 그건 아니다. 명태균 저런 식으로 주장하는데 아니라고 그랬는데 이 10월 24일 자 <뉴스토마토> 거기는 기자가 나중에 그렇게 써요. 김종인, 오세훈은 부인하는데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이준석은 명태균 쪽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 유승진 : 그런 해석이 들어가 있나요?

▶ 신지호 : 그렇게 발언을 해요. 그러니까 이게 명태균 게이트가 누구 때문에 시작이 됐고, 오세훈 시장에게 이 명태균과 엮이기에, 불리하게 진술한 사람이 누구예요? 이런 팩트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거를 마치 한동훈이 시작해서, 그러니까 이거는 정말 인간으로서 정치인 이전에 양심이 1이라도 있으면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에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 신지호 : 이런 걸 가지고 떠드는데 매스컴은 사실관계 검증도 없이 그냥 이준석 따옴표 해서 그대로 실어주고 지금 그러고 있는 거죠.

▷ 유승진 : 분노를 금치 못하시는데. 관련해서 준비를 해오셨으니까 저희가 다음 주에 이준석 의원이 나오기로 하셨어요. 관련해서 어떤 입장이신지 질의를 해볼게요.

▶ 신지호 : 이게 저한테 분노한다는데 저는 사실관계를 얘기하는 거예요. 언론도 좀 책임이 있어요. 정치인이 어떤 주장을 하면 그게 사실에 부합되는지를 확인하고 보도를 하더라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반론 한번 들어보죠, 다음 주에.

▶ 박원석 : 지금 신 선배가 다 정리를 해 주셨는데. 갑자기 한동훈 때문에 이 일이 일어났다는 건 제가 보기에 얼토당토 않은 얘기고. 그런데 천박한 법 기술자. 이런 식으로 한동훈 의원을 지칭하는 거죠, 이름만 얘기 안 했을 뿐이지. 왜 그럴까, 중요한 건. 왜 갑자기 저렇게 나올까? 이거잖아요.

▶ 신지호 : 해석 좀 해보세요.

▷ 유승진 : 그거 왜 그런 거예요?

▶ 박원석 : 저는 결국에는 이준석 특유의 갈라치기가 발동되는 거라고 보는데. 결국 이제 한동훈 나머지를 갈라치겠다. 그래서 한동훈은 이제 국민의힘 혹은 진영에 다시 참여할 수 없다. 내가 막겠다. 이런 것 같아요. 결국 본인과 지지 기반이 겹치고 그리고 본인과 어떻게 보면 경쟁 관계에 있고, 미래에.

때문에 이후 보수 재편 국면에서 오세훈 시장은 그냥 하나의 중심적인 상수잖아요. 중심적 상수라고 놓고 봤을 때 자기와 오세훈 정도의 경쟁으로 가야 한다. 혹은 더한다면 차라리 장동혁이다. 한동훈은 아니다. 한동훈이 들어오게 되면 이미지가 많이 겹치기 때문에 본인이 어쨌든 도태되는 것에 대해서 우려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먼저 선제 공격을 하고 갈라치기를 하고 나선 건데. 다 보이잖아요, 누가 봐도. 그러니까 이준석이 많이 둔해졌구나. 예전처럼 이준석이 예리하구나, 대중적 설득력이 없구나. 그런 데다가 지금 본인이 속해 있는 개혁신당 당대표 내려놓은 이후에 개혁신당의 내후년 총선 전망이 불투명하잖아요. 경기 남부권 전략 출마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게 왜 전략인지도 잘 모르겠고.

▷ 유승진 : 천하람 원내대표는 안 나가신대요, 거기.

▶ 박원석 : 이준석 중심이잖아요, 그 자체가. 그런데 천하람 원내대표는 그럴 생각이 없고. 또 천 원내대표의 주장이나 입장에 설득력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왜 경기 남부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설득력 있는 그런 근거가 없어요. 그냥 이준석의 주장일 따름이에요. 그런 데다가 지난 지방선거에 200명 가까이 출마시켰는데 딱 한 명 당선됐어요.

개혁신당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게 거의 없구나. 일종의 이벤트 정당 비슷하게 점점 더 쪼그라들고 있구나. 이게 확인이 된 거예요. 그러면 본인은 계속 자강을 얘기하는데 그 자강을 위해서 당내 구성원들조차도 흔쾌히 동의하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비전을 내놔야 하는데 그게 없어요. 기껏 나오는 게 남부 출마 이건데.

그거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고. 그러니까 약간 초조한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에 언론의 중심에서도 비껴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어떤 노이즈를 만드는데. 과거에는 이준석이 만든 노이즈가 그럴싸 했어요. 그런데 이번 건 횡설수설한다는 느낌이에요. 그런 데다가 엊그저께 인터뷰 나와서 너무 그 모양새도 짜쳤어. 다른 패널들이 상도의가 없다고 하면서 저도 저격을 하던데.

▷ 유승진 : 그 패널에 계셨잖아요.

▶ 박원석 : 상도의가, 제가 얘기한 건 국민의힘이랑 통합될 거다였어요.

▷ 유승진 : 가면서 엘리베이터에서 안 마주치셨어요?

▶ 박원석 : 마주쳤어요. 마주쳤더니 뭐라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러거나 말거나 지나갔는데 통합될 거다. 그리고 그게 개혁신당을 위해서도 나은 선택이다. 이 얘기를 했는데 개혁신당 망하라고 기우제 지낸다느니. 기우제 지낼 만큼 개혁신당에 일단 관심이 없고. 두 번째로 기우제가 아니고 이건 기상 관측이에요. 기상 관측을 통해서 일기예보를 해 주는 거야. 본인의 지금 어쨌든 뇌피셜이 오히려 기우제에 가까운 거죠. 그래서 이준석 의원이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데 사람이 자라지 않는구나. 이런 느낌도 들었어요.

▷ 유승진 : 상당히 쓴소리를 해 주시는데. 앙금이 남아 있는 모양새가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의원에게는. 무슨 앙금이 있는 거예요?

▶ 신지호 : 누가 누구에게?

▷ 유승진 : 한동훈 의원에게, 이준석 의원이.

▶ 신지호 : 그걸 제가 이준석 마음을 어떻게 압니까? 그러니까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허무맹랑한 본인이 한 짓을 다른 사람한테 뒤집어씌우는 이런 짓은 그만하자. 정치인 이전에 제대로 된 사람이 되자, 그 얘기만 하고 싶지, 그리고 이제 이 보수 연대 통합, 이거는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특히나 이제.

▷ 유승진 : 어느 범위까지? 다?

▶ 신지호 : 저는 개혁 보수, 계엄과 탄핵, 그다음에 앞으로 보수 정치의 노선에 대해서 예를 들면 오세훈 시장, 유승민 의원, 이런 분들은 제가 봤을 때 한동훈 의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요.

▷ 유승진 : 그러면 오세훈, 유승민, 한동훈, 여기까지.

▶ 신지호 : 그러니까 저는 이준석을 배제하자. 이런 얘기는 안 해요.

▷ 유승진 : 통합을 말씀하셔서.

▶ 박원석 : 장동혁은?

▶ 신지호 : 장동혁은 노선이 다르잖아요, 장동혁은 노선이 다른 거고.

▷ 유승진 : 자연스럽게 빼시는 거 아니에요? (웃음)

▶ 신지호 : 이준석을 배제하자. 이런 얘기는 안 해요. 그런데 본인이 이런 식으로 매를 벌잖아요, 매를 벌고. 대중적 지탄을 받고 스스로 이거는요,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일이에요.

▶ 박원석 : 그 얘기만 잠깐 하면, 지금 오 시장 어쨌든 무죄 판결 이후에 보수 연대 통합 얘기도 나오고 거기에 구심점을 오 시장이 할 수 있겠다. 그러면 힘이 실리잖아요. 당내에 이른바 반장, 비한, 여기가 70명 된다면서요. 그쪽도 오세훈 쪽으로 쏠리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는데.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성과를 내는 게 급선무고 서울시장 잘하면 나오지 말라고 해도 대권 추대 분위기가 있겠죠.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그렇게 당내 권력 투쟁이나 이런 데 그동안에 나섰던 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어쨌든 판결 직후에 이런 분위기가 있어서 본인도 그런 메시지를 내고 있지만 아마 조만간 서울시장직 전념하는 거로 돌아갈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여기에 별로 관여를 안 할 거고 원론적인 입장만 필요하다면 통합하고 연대해야 한다. 이렇게 낼 거고.

그런데 객관적 정황으로 보면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보면 더 어려워진 측면도 있어요. 만약 오세훈 시장이 여기서 낙마했다, 판결로 인해서. 그러면 다음 총선을 앞두고 합리적 보수로서의 확장성 이거 어떻게 하냐. 한동훈이라도 있어야 한다. 이 목소리가 커졌을 텐데 그 목소리가 약간 잦아들게 생긴 거예요. 오세훈 있는데 뭐. 이런 거예요. 장동혁 대표가 스탠스를 많이 바꿀 것 같아요,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오 시장이 기분 나쁠 만한 얘기 하고 다녔잖아요. 재선거 하자고 그러고.

▷ 유승진 : 그런데 알고 보니까 먼저 또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 박원석 : 그러니까 지난 지방선거 때 부딪히고. 그런데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접근해오면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잖아요, 현직 대표인데.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다음 전당대회에 교통정리에 들어가서 누구 손을 들어주고 그럴 이유도 없어요, 이기는 놈이 내 편이지. 그래서 이게 일종의 삼국지가 한동훈, 오세훈, 장동혁. 이준석은 오 나라에 참여한 것 같고. 삼국지가 되게 흥미롭게 전개될 것 같아요.

▷ 유승진 : 그러면 오세훈 시장이랑 장동혁 대표의 관계가 상당히 관심인데. 어쨌든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안 좋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뒤늦게 알려진 게 제 기억으로는 원래 그때 무죄 선고 2심 난 뒤에 정점식 원내대표랑만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는데 나중에 뒤늦게 장동혁 대표가 전화를 해왔다는 그게 나오더라고요.

▶ 신지호 : 그건 태세 전환인데. 6.3 선거가 지금 올림픽공원 거기가 서울시장 선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거 다 부정이니까 전국적으로 다 재선거해야 한다. 그랬는데 이거는 이거대로. 분리 대응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선관위 특검에서 이거 재검표 하는 게 언제죠? 오늘이죠, 오늘. 장동혁 대표가 거기 간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하나의 가정입니다. 재검표 결과 선거 뭐 승패 당락에 영향을 미칠 만한 투표용지로 인한 뭐는 없었다. 이렇게 결론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지난 100여일 동안 해온 것 자체가 그냥 문제 제기로서 한 건 좋은데 이게 뭐 부정선거다, 뭐 하다, 주장이 잘못됐다는 게 선관위 특검 재검표 결과를 통해서 나타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가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 받아들일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그 기로에 서게 되고 그것에 따라서 오 시장과의 관계도 또 영향을 받게 돼 있고 그런 건데. 아까 삼국지라는 표현이 저는 뭐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봐요. 그런데 삼국지가 보면 어떻게 됐냐면 일단 한동훈, 오세훈은 노선상 동질성이 있어요. 그런 점에서 장동혁과 차별화되고.

그다음에 이제 오세훈 시장이 살아남으로써 한동훈에 대한 그 수요가 조금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는 건 틀린 얘기가 아닌데. 그런데 또 이런 게 있죠. 내후년 총선 생각하면 서울시장은 선거 지원 유세 못 다닙니다. 그런 한계가 있어요. 그러면 누구 얼굴로 총선을 치를 것인가? 오세훈 얼굴로 총선을 치르는 건 서울시장인 한 불가능해요. 그런 문제가 있죠.

▷ 유승진 : 그렇군요. 향후 시나리오를 예측해 보자면 그러면 장 대표는 임기를 다 채울 거라고 보십니까?

▶ 신지호 : 그거는 알 수가 없죠. 그러니까 오늘 재검표 결과도 봐야 할 거고요.

▷ 유승진 : 여러 가지 변수들이.

▶ 신지호 : 네, 또 다음 달에 몇 가지 재판들 뭐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어때요?

▶ 박원석 : 추경호 재판 등등이 있는데 본인은 임기 채우려고 하겠죠. 굳이 안 그럴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할 거고. 8월이 임기인데 7월쯤에 전당대회 치르잖아요. 전당대회 일정이 구체화되면 그때 사퇴하고 연임 도전하겠다. 이런 시나리오일 텐데, 그거는 본인 시나리오고. 중간에 변수가 생길 여지는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회복이 안 돼. 그런데 국민의힘도 회복이 안 돼.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고 이대로 가면 여당이 별로 안 좋은데 다음 총선에 국민의힘이 총선 전망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그러면 수도권에서 이대로 가도 되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어요. 지금은 약간 반사이익 국면이거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잖아요. 다음 총선 물어보면 야당 지지가 높잖아요.

이게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아직도 총선도 1년 반이나 남았어요. 그런데 내년 연초쯤 정세를 한번 봐야 할 것 같고. 장동혁 대표의 문제는 그냥 뭐 올림픽공원 같은 그런 강경 노선 이외에 확장성이 전혀 없어요. 총선은 확장성 가지고 치러야 하거든, 자기 편만 뭉쳐서. 그런데 거기로 갈 여유가 없어요, 장동혁이 지금. 지난번에 녹취록 가지고 이러면서 장동혁에 대한 의심의 눈길이 늘어난 데다가 대체제들이 생기기 시작했잖아. 이진숙, 김태규. 그 경쟁에 있는 거예요, 한편으로는. 그래서 여유가 없어요.

거기가 다 정리가 되면 본인이 확장으로 갈 텐데 여기가 정리가 안 돼. 오히려 지금 그 녹취록 폭로한 데가 어디예요? 신의한수 이런 데서 폭로한 거잖아. 거기 지금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거거든. 거기에 위기감 느껴서 바로 올림픽공원 가서 내가 뭐 계몽됐다. 이런 얘기를 하고 오늘도 재검표 가서 자기가 감시하겠다. 이런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로서도 약간 딜레마가 있는 것 같아요. 확장으로 가자니 오른쪽이 허전한 거예요. 그래서 내년 초에 전반적으로 장동혁으로 총선 치를 수 있냐, 없냐, 이거로 한 번 더 출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유승진 : 어제 윤상현 의원 인터뷰를 또 하셨는데 저희 방송 나오셔서 하는 얘기가 장동혁 대표가 태세를 확 전환해서 보수의 플랫폼이 되어서 한동훈 의원 복당도 받아들이고 다 품어야 한다. 한번 태세 전환을 해라. 이렇게 또 조언을 하시던데.

▶ 신지호 : 원론적으로는 아주 맞는 얘기인데, 실현 가능성은 저는 대단히 낮다. 그리고 재검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나오는 거 장동혁 대표가 그걸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수용하는 순간 그 녹취록에서 나온 것처럼 그거는 부정선거에 진심이 아니었구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저쪽 이제까지 백 며칠 올공에 투자한 게 도로아미타불이 됩니다.

▶ 박원석 :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 말씀이 옳은 말씀인데 제가 이렇게 표현할게요. 어른이 키 크는 거 봤습니까?

▷ 유승진 : 그렇게까지. 알겠습니다.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건 장 대표와 한동훈 의원 사이의 거리감은 여전한 거죠?

▶ 신지호 : 여전하죠. (웃음)

▷ 유승진 :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 앞으로도 여전할 것 같은데. (웃음)

▷ 유승진 : 앞으로도 여전할 것 같다고 전망하시는군요. 보수 진영 얘기까지 두 분과 함께 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희대 탄핵 찬반 여부. 전체, 찬성 34%, 반대 39%, 모름/응답거절 2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찬성 61%, 반대 16%, 모름/응답거절 23%, 국민의힘 지지층, 찬성 11%, 반대 71%, 모름/응답거절 18%, 무당층, 찬성 15%, 반대 38%, 모름/응답거절 47%, 조사의뢰 : 한국갤럽,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2026년 10월 20~22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당 지지도(조국혁신당). 10월 1주 5.2%, 2주 6.3%, 3주 6.9%, 4주 6.7%, 조사의뢰 : 에너지경제신문(10월 1주), 아시아경제(10월 2~4주),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6년 10월 1~2일, 7~8일, 15~16일, 22~23일, 조사방법 : 무선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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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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