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웃으며 사진을 찍은 뒤 짧은 인사를 나누고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가시죠."
강 장관의 취임 후 첫 대면은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는데요.
오늘 새롭게 알려진 건 통상 매년 11월에 열리는 한미 최고위급 국방 협의체인 안보협의회의를 해를 넘겨 내년 초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해를 넘겨 열리는 건 28년 만입니다.
일단 국방부 관계자는 "안보협의회의 연기는 전작권 이견 때문이 아닌 이란 전쟁 등 미측 사정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미안보협의회에서 전작권 환수 연도를 확정짓는 안을 추진 중이죠.
강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을 만나기 전 국정감사에서 미국을 믿을 수 있냐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그제)]
의원님, 전작권이 전환되면은 마치 우리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생존이 위협되는 거로 말씀하시는 거는 너무 과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도 이란에 대해서 지금 막 목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러면 그런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은 겁니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보장된 가운데 전작권을 전환해서 한국군 장성이 잘 아는 지휘를 하고, 그리고 미군이 지원을 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헤그세스 장관은 면담 직후 SNS에 "미국은 자국 방어에 진지한 동맹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전작권 환수에 원론적인 공감대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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