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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파괴한 ‘강철비’…북, 미군 기지 겨냥?

2026-11-05 19:03 정치

[앵커]
북한이 오늘 또 집속탄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이번에 타깃은 미군 기지로 추정됩니다.

장거리 순항 미사일에 탑재했는데, 이 미사일이 주한미군, 그리고 주일미군까지 사거리가 닿습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 한 발이 이동식 발사차량 위로 흰 연기를 뿜으며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이 새로 개발했다며 오늘 공개한 지대공 미사일입니다.

이와 별도로 낮은 고도에서 자유롭게 기동하는 전략순항미사일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 안에 수백 개의 작은 탄이 들어찬 '집속탄'으로 무장해 수백 미터 길이의 활주로를 파괴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한 발로 일순간에 수십여 대를 파괴할 수 있으니까 탑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거죠. 자폭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이용해서 섞어쏘기로 우리 방공망을 포화상태로 만들고."

북한이 이용한 순항미사일 '화살 1형'의 사거리는 1500㎞로 추정됩니다.

미군이 사용하는 한국의 오산, 군산 공군기지뿐 아니라 일본의 오키나와 가데나, 도쿄 요코타 기지까지 타격 범위입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가 아니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만 보도됐습니다.

미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한미가 월등히 갖고 있는 전투기가 뜨지 않도록 활주로를 공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북한은 오늘도 전투기 모형을 배치해 두고 시험 발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우리 군의 GP나 전차 표적을 세운 것처럼 실전에 대비한 시험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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