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번 선거 최대 패배자는 트럼프가 아닌 일론 머스크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6천억 원을 쏟아붓고도 지지한 후보들이 줄줄이 낙선하면서 주가도 흔들리고 청문회까지 불려 나올 처지에 놓였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브로맨스를 보여온 일론 머스크.
이번 중간선거에 6천억 원을 투입하며 공화당을 적극 밀었지만 패배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에만 정치자금 약 2800억원을 쏟았지만 지지 후보들은 모두 낙선했습니다.
당장 머스크를 겨냥한 날선 발언들이 쏟아집니다.
[지나 히노호사 /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텍사스에서 억만장자들만 이익을 챙기고, 텍사스 주민들에게는 덜 가진 것에 만족하라고 하던 시대, 이제 끝났습니다."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에선 머스크를 청문회에 불러 정부 계약 등을 따져 물을 가능성도 나옵니다.
테슬라 주가도 3.3% 하락 스페이스X도 한때 공모가를 밑돌았다가 낙폭을 줄여 3.8%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이번 선거 최대 패배자가 머스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선거 전 "가장 우려하는 건 2028년 민주당이 하원·상원·대통령직 모두 차지하는 것"이라고 썼던 머스크.
선거 뒤에는 "내 선거 개입용 우주 레이저가 이번엔 작동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자조성 글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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