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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협치 포기 선언”…野3당 반발
2017-06-13 19:17 뉴스A

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야3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가장 강하게 임명을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은 좌시할 수 없는 폭거라며 앞으로 어떤 일도 협조하기 힘들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청와대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움을 넘어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폭거라 생각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협치 파국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앞으로 어떠한 협조도 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경화 후보자 등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식이면 청문회도 언론검증도 무의미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 있을 청문회 보이콧 여부 등 대응 수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문재인 정부가 불통과 독재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반발했고, 국민의당도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국회의 인사청문회제도를 무력화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는 공직후보자 임명 강행은 이번이 마지막이 돼야 합니다."

협치 파기의 책임을 묻는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추경안 심사 등 현안 처리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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