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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안 돼”…공연 반대한 ‘통진당 출신’
2017-06-13 19:28 뉴스A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도 유감이라고 밝힌 미 2사단 콘서트 파행.

이 콘서트를 반대한 의정부 시민 연석회의에는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김재연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단체 두 곳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대 가수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가 된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 .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효순-미선양 추모일을 앞두고 "미군을 위한 축제를 열어선 안 된다"며, 콘서트 개최를 반대한 건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의정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이 중에는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민중연합당 의정부시위원회'와 '민주민생 의정부희망연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두 단체가) 참여는 했습니다. 김재연 씨는 기자회견 장소에는 참석은 안 했어요.

민중연합당은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가 해산을 결정한 통합진보당 전직 의원 등이 다수 참여한 원외 정당입니다.

통합진보당은 당 강령에 주한 미군 철수를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초청 가수에 대한 조직적인 압박을 주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안병용 / 의정부시장]
"일부 진보 언론 및 시민단체의 공연 참여 가수들과 소속사에 대한 SNS 상의 인신공격성 악성 게시글과 개인별 비난 등이 퍼부어져 …"

미 2사단은 6.25 당시 최대 격전장 중 하나인 지평리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7천 명이 넘는 전사자를 내는 등 큰 희생을 치렀던 부대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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