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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어선 안 돼”…文, 김상조 임명 강행
2017-06-13 19:19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국회가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준 첫번째 사례입니다.

야당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금쪽같은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는 게 저희 판단입니다. 새 정부 조각이 자꾸 늦어져 국정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요청 시한인 어제까지 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하자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겁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능력을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임명 결정에는 국민 여론도 작용했습니다.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따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역시 조만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높은 국정지지율을 바탕으로 국정 추진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강공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시간을 더 끌어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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