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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논란 딛고 9년 만에 통일부 귀환
2017-06-13 19:22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논란 속에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조명균 전 대통령 안보정책비서관을 지내면서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교류 실무를 맡아 왔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 때 배석자로 대화록 관리를 맡는 바람에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해 회의록을 작성했던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회의록 폐기 의혹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재판부가 삭제된 회의록 초본을 대통령 기록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1,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시 출신 전문관료로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햇볕정책 실무를 맡았지만 이명박정부에서 보직을 맡지 못해 2008년 통일부를 떠났던 조 전 비서관이 문재인정부 1기 통일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개성공단 출범 당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조 후보자는 남북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개성공단은 재개되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해보고"

서훈 국정원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까지 노무현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이 문재인정부에서 대거 부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sue@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이철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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