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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채비 나선 한국당, 속도전에도 인물난
2018-03-15 11:31 정치

6.13 지방선거를 꼭 90일 앞두고 정권심판론을 내건 자유한국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선거 준비에 뛰어들었지만, 고민도 많아 보입니다.

박준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앉았다 섰다, 두리번거리고, 농담인 듯, 농담 아닌 신경전도 주고받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자]
"면접시험처럼 옷(선거 운동복) 벗고 와야 되지."

[남유진 /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자]
"빨간색이 좋아서."

기념촬영 때도 눈치를 살피더니 면접장에 들어서서는 너나 할 것 없이 90도 인사로 바쁩니다.

자유한국당이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공천 채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내 유력 후보들 상당수가 공천 면접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와 충남의 이인제 전 의원, 경남의 윤한홍 의원 등은 아직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 지역의 경우 경선 보다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월)]
"경선을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나야 합니다. 경선을 위한 경선은 의미가 없죠."

한국당은 다음주,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국 17곳에 공천 신청자가 31명에 그치고, 전남·전북은 아예 지원자가 없어 인물난 만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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