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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정치데스크 순간포착
2018-05-24 17:24 정치

머리를 늘어뜨린 이 여성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오늘 모습입니다.

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는건데요, 본 적 있는 장면 같죠?

3년 5개월 전 땅콩회항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할 때도 이렇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은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듣고 오시죠.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땅콩 회항 3년 만에 다시 포토라인 서셨는데 국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야 집구석이 왜 그모양이냐!)"

한 시민이 조 전 부사장을 향해 소리치다 제지 당하는 장면까지 보셨습니다.

땅콩 회항때와 다른 게 있다면 이번에는 조 전 부사장 한명이 아닌 가족 전체가 갑질과 탈세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는 걸텐데요.

조 전 부사장이 출석한 날,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세 의혹과 관련해 한진빌딩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로 갑질과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오는 28일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홍준표라고 적힌 이름표인데요, 반으로 접혀 부서진채로 쓰레기봉투에 들어가 있습니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홍 대표가 봉하마을에 화환을 보냈는데 한 추모객이 "김대중, 노무현 욕하는 사람이
무슨 화환을 보내냐"며 이름표를 부순 겁니다.

2015년 한국당이 새누리당이던 시절에는 직접 봉하마을을 찾았던 당시 김무성 대표가 물세례를 당하기도 했었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불참한 어제 추도식에는 민주당, 정의당 소속 정치인과 친노진영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보수 정권의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는데요, 추도식에서 나온 말말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에서 돌아오시는 길입니다. 다른 두 명의 대통령은 어디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하하하)"

[노건호 /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어제)]
"내년은 10주기입니다. 부디 북의 대표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과 여건이 이뤄질 수 있길 기원합니다."

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봉하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이 갖는 보수 정권에 대한 적개심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하얀 헬멧을 쓰고 있는 이 사람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인데요,

지역 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튀는 복장 때문에 확실히 눈길은 가는 것 같죠?

오늘부터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후보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다들 이렇게 큼지막하게 이름이 박힌 등록서류를 들고 직접 선관위를 찾았습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드루킹 논란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지역이 된 경남에서도 김경수, 김태호, 김유근 후보가 직접 등록을 마쳤는데요,
김경수 후보는 거리낄게 없으니 특검도 먼저 요구한거라며 당당한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거리낄게 있었다면 경찰 조사도 제가 먼저 요구하고 특검도 제가 앞장서서 요구했을리가 있겠습니까. 언제까지 흠집내기 네거티브에 매달려 있을 겁니까?"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오히려 거꾸로 도민들이 저보고 여론조사 너무 믿지 말라고 격려해주고 계시고 마음을 열어주고 계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되긴 했지만 특검 인선을 서둘러도 선거가 끝난 이후인 다음달 21일에야 수사가 시작될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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