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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밤사이 피해 속출
2020-09-03 14:07 사회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 오전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는데요.

밤사이 내륙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주문진항은 태풍이 지나간 뒤 파란 하늘이 보이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전에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갔던 태풍 마이삭은 오후 12시를 기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습니다.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중부지방과 동해안 일대에는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으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새벽 1시 반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되면서 유리 파편에 다친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850건 넘는 시설피해 신고도 접수됐고, 정전 피해를 겪은 가구도 27만 가구가 넘습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3백건 넘는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한때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내린 강릉에선 저지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양양 지역엔 한 시간동안 125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겠지만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주문진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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