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중대본 “코로나 확산세 꺾여…거리두기 실천해달라”
2020-09-03 14:2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9월 3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우현기 사회부 기자,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송찬욱 앵커]
우 기자, 오늘 오전에 발표된 코로나19 현황부터 살펴보시죠.

[우현기 사회부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숫자는 195명입니다. 어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데요. 지난달 17일 197명을 기록한 뒤 17일 만에 1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고 해외유입은 7명으로 집계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서 확진자는 언제든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송찬욱]
교수님, 일단 17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졌더라고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지금은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포인트를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 감염이 확산되면 급격한 증가를 합니다. 급격한 증가는 지금 막았고요. 정체된 것이 아니라 감소세로 가야하는데요. 그 부분을 확인하는 것은 조금 들여다봐야합니다. 오늘, 어제가 분명 감소세로 들어간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감소세가 하루 이틀이 아니라 최소 일주일은 봐야하기 때문에 조금 더 들여다보면 좋겠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민지 앵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방역당국은 연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강화된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연장해야 될까요?

[최재욱]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추가로 짚어봐야 할 대목은 사망자 숫자입니다. 지난 8월에 23분이 사망했습니다. 23분 감소한 부분은 분명 중요한 포인트고요. 오늘 3분이 사망하셨습니다. 29일에 5명 사망한 것에서 위·중증 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부분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망자 숫자가 치료와 방역의 성과를 보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사망자 숫자를 의미 있게 들여다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신규 확진자도 줄고 더 이상 추가적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부분에서 2.5단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송찬욱]
그런데 9월에는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죠. 방역당국은 추석 전 환자 줄이기가 최대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과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국회가 다시 폐쇄됐다고 합니다. 우 기자, 충남 청양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했다고요?

[우현기]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인데요. 여기에서 17명이 신규 확진된 겁니다. 김치 공장에 근무했던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원들이 연쇄감염된 겁니다. 이 여성이 감기 증상이 있어서 청양군 보건소를 찾았다가 확진된 건데요. 방역당국이 접촉자 131명을 모두 검사해보니 오늘 오전까지 16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외국인은 6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들은 공장 기숙사나 인근 충남 보령 지역 등에서 출퇴근하던 직원들이어서 인근 충남권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청양 김치공장에서 만들어진 김치 제품들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