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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일파만파…”2주간 접견 금지”
2020-12-31 12:1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민지 앵커]
오늘 오전에 서울구치소에서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와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서울구치소에 계신 분이 출소를 하셨는데 그분이 확진자였고요. 그분과 접촉을 했던 2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이 30세인데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가 있으세요. 젊으신 분이라도 코로나19는 고혈압과 당뇨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혈관으로 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때문에요. 확진을 받고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응급실에 오고요. 그 사이에 사망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구치소나 교도소에서 제때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자가 늘어날 확률은 분명히 있습니다.

[김민지]
법무부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책 마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이용구 차관이 그동안 방역조치가 미흡했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는데요. 오늘 발표된 내용 중에 보면 모든 교정시설에서 2주간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을지, 어떤 내용일지가 궁금하더라고요?

[천은미]
발표하신 내용을 보면 접견인이라든지 그런 경우도 대부분 안하겠다는 거죠. 사람과의 만남을 완전히 차단하겠다. 그런 의미로 3단계인 것 같습니다.

[송찬욱 앵커]
지금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현황을 좀 살펴보면요. 수용자 771명, 직원 21명, 가족까지 포함하면 807명이 확진된 셈인데요. 오늘 오후에 4차 전수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또 대폭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3차까지, 보통 기본이 200~300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나왔고요. 그 사이에 분명히 n차 감염이, 잠복기에 있던 분이 계실 것이기 때문에요. 오늘도 적지 않은 숫자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수검사할 때마다 부분적으로 확진자는 계속 나올 거고요 더 걱정스러운 건 이 많은 분들 중에 기저질환자나 이런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 병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분들이라는 게 걱정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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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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