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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오늘도 맹추위 기승…서해안·제주 많은 눈 집중
2020-12-31 12:59 사회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강력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야 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기부 열기가 싸늘하다고 하는데요.

서울광장 사랑의 온도탑에 나가있는 허유원 캐스터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추운 날씨처럼 사랑의 온도탑도 꽁꽁 얼어붙어 있다고요?

[리포트]
네,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연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몸과 함께 마음도 잔뜩 움츠러드는 요즘인데요.

꽁꽁 얼어붙은 날씨처럼 제 뒤로 보이는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는데요.

나눔이야말로 차갑게 얼어붙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요?

한파가 맹위를 떨칠수록 우리의 마음만큼은 뜨거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중부와 경북에서는 한파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 -3도, 대전 -1도에 머물겠고요.

찬바람에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한파 속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미 제주 산지와 울릉도에는 3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내일 오후까지 울릉도,독도와 제주산지에는 20cm 이상, 호남에는 5~10cm, 충청과 제주에는 2~8cm 정도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시설물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고요.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이 무척 미끄러울 수 있는만큼,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잠시 오르겠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크게 춥겠습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또다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오후 5시 20분쯤,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 30분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올해만큼은 외출을 자제하고 랜선으로 해넘이와 해돋이를 맞이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채널 A 뉴스 허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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