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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산자부, 복구된 6쪽 짜리 문서 이례적 공개
2021-02-02 12:16 사회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 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달리, 산업자원부는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줄 계획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산자부가 이례적으로 삭제됐다 복구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이 문서입니다.

본문 4쪽, 참고자료 2쪽, 총 6쪽 짜리입니다.

맨 윗부분에는 해당 보고서는 내부 검토자료이고,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원전 건설과 관련해 작성된 내용은 3가지 안입니다.

1 안은 함경남도 금호지구를 골랐고, 북한이 희망한 지역이라게 장점이라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내에서 핵물질 처리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반대를 우려했습니다.

남한에서 이미 사용하는 검증된 원자로를 설치하므로 안정성이나 비용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안이라고 했습니다.

2 안은 DMZ에 건설하는 것인데, 평화적인 상징성이 있고, 핵물질에 대한 통제가 용이하지만, 송전시설을 새로 지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을 들었습니다.

3 안은 남한에서 백지화된 신한울 3, 4를 재건설해 북한에 송전하는 방안입니다.

짓다가 중단했던 남한의 기존 원전을 활용하는 것으로 비용이 가장 적게 들지만, '탈원전' 정책에 배치되는데다, 핵물질을 남한에서 처리해야 하는 점 등 국민들의 반대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런 장단점을 고려한 결과, 1안인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원전을 짓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결론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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