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돈풀기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이른바 '묻고 더블로' 가겠다는 분위기입니다.
Q. 묻고 더블로라면 오히려 더 주겠다 나섰다는거죠? 여당의 4차 재난지원금은 선거용이라고 경계하더니요.
네, 심지어 '적극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Q. 긴급생존자금 등을 더 주겠다는거네요. 저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국민 세금이죠.
손실보상금, 긴급생존자금, 고향살리기 긴급자금에 얼마가 들어갈지는 예상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4월 재보궐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돈풀기 경쟁을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Q. 묻고 더블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도 딱 그 모양새에요. 민주당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받고, 한일 해저터널 더하겠다.
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처럼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해저터널로 연결하자는 건데요.
민주당은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 거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Q. 돈 들어갈 곳이 많군요. 민주당은 그런데 왜 이 공약이 친일이라는 겁니까?
한일 해저터널로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도로나 철길의 출발점이 부산이 아니라 일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에게 더 득이 된다는건데요.
국민의힘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한일 해저터널을 추진했다며 일본을 이용할 생각을 하라고 받아쳤습니다.
![](http://image.ichannela.com/images/channela/2021/02/03/000001587264/00000158726420210203201755139.jpg)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별별 가이드라인, 내일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데 국민의힘의 전략이 공개됐다면서요?
총 8장짜리 문건인데요.
![](http://image.ichannela.com/images/channela/2021/02/03/000001587264/00000158726420210203201755517.jpg)
제목은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입니다.
Q.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준 건가요?
정부·여당을 공격하기 위해 반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필요가 적혀있는데요.
경제 무능, 북한퍼주기 등 용어를 반복하라는 내용도 눈에 띕니다.
내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소식을 믿고 싶지 않다, 차라리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며 비판했습니다.
Q. 문건을 보면 대응방식까지 상세히 적혀있다면서요?
네, 역질문 차단, 변명시간 허용 금지 등인데요. 이렇게 하면 된다는 모범답안까지 알려줬습니다.
![](http://image.ichannela.com/images/channela/2021/02/03/000001587264/00000158726420210203201755929.jpg)
오늘의 여랑야랑은 '적당히좀'으로 정해봤습니다.
Q. 내일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이 내일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한번 지켜보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