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여러 얘기들을 했는데 친구 측의 입장을 저희가 핵심 내용부터 볼게요. 손정민 씨에게 술 먹자고 제안하니까 한강 공원에서 먹자고 했다. 시간대 별로 보면, 그리고 친구 측은 이 부분이 중요한데. 친구가 만취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지 기억을 못 한다. 그러니까 숨기는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한다. 이렇게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명을 했거든요.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글쎄요, 지금 이제 한강 공원에서 만나자고 이야기를 한 것은 내가 그 장소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그런 의미로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자기는 손 씨의 집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손 씨가 부모님이 우리 집에 계시니까 한강 공원에서 만나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이제 만취를 해서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지 기억을 못 한다고 하는데 답답한 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만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돼버리니까 잘 안 풀리는 거죠. 그리고 이제 그것이 목격자들 2시 18분에 사진 한 장이 공개됐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에 손정민 씨는 누워있고 A 씨는 앉아서 뭔가 보고 있어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혹시 저 주머니를 뒤지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워서 그것을 사진을 찍었을 때. 그리고 주위에 많은 목격자들이 배낭을 메고 서성이는 걸 봤다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그거 하고는 조금 안 맞는 듯한 그런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는 거죠.
(아 오 교수님이 개인적으로 보셨을 때요?) 네 그렇습니다. 만취를 해서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지 기억을 못 한다. 그리고 처음에 이미 만취 주량을 넘어선 상태에서 만났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구매를 했었던 술의 양이 보통 일반인들이 생각을 할 때는 너무나 지나치게 많은 양이 아니었는가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견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고인이 술 취해서 깨우기 힘들다고 한 것은 많이 알려진 상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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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