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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상계동 이웃 안철수 만났다…“합당 의지·공감대 확인”
2021-06-13 19:00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동네 이웃 안철수 대표를 카페에서 만나 합당을 논의하고 대변인과 비서실장으론 초선의원을 내세웠죠.

하지만 당대표가 30대라고 해서 젊음과 신선함만으로 승부를 보진 않을 태세입니다. 지금 당 살림 맡긴다, 거론되는 인물들 면면을 보면 ‘노련함’도 잡겠다는 전략이 엿보입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최측근인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에 서범수, 황보승희 등 초선 의원들을 내정해 변화를 강조한 데 반해, 당 살림을 챙기는 사무총장에는 중진 의원을 임명해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대선이라는 중요한 선거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경험이 있으신 선거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하지만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면서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정책위의장에는 3선 김도읍, 재선 성일종, 초선 윤희숙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노원구 카페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한 시간가량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1km 정도 거리를 두고 사는 상계동 이웃 주민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원칙적으로 저희가 합당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서로의 공감대 정도 확인했고요. 예측하시는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회동은 이 대표가 어제 전화를 걸어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안철수 대표 측은 가벼운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5일 백신 접종 다음 날 국민의당을 예방해 합당 논의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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