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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이준석, 첫 출근길은 ‘따릉이’ / 여권 대선주자들 ‘날 좀 보소’
2021-06-13 19:28 정치

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따릉이 00' 오늘 저 따릉이를 타고 국회에 출근한 사람이 있다구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Q. 그제 당 대표에 선출된 후 국회 첫 출근을 했어요. 30대가 당 대표가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했는데, 당장 첫 출근부터 관행을 깨네요.

네. 정당 대표의 출근길 하면 검정색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떠오르실텐데요.

상계동에 사는 이 대표는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린 뒤 따릉이를 이용해 국회 본관에 왔습니다.

평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해왔는데, 기존 생활과 달라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따릉이 타고 오셨다면서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예. 제가 원래 킥보드 타고 다녔는데요. 킥보드가 각종 규제가 늘어나서 따릉이로 바꿔서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백팩 메고 따릉이 타면 안 어울릴 것 같은데 (해보시죠 한 번) 대표님이 따릉이 타고 백팩 메고 나오니까 어울려요.

Q. 파격 행보도 좋지만, 정당 대표는 공인이고 일정도 많잖아요. 대중교통만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네. 이 대표처럼 원외 인사가 대표가 되면 당에서 차량이 제공됩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당이 제공하는 검정색 카니발을 탔는데요.

이 대표 측은 "공적인 행사 등 업무 편의를 위해 당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겠지만 상황에 맞게 대중교통, 따릉이 등도 계속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Q. 이 대표 내일 첫 공식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는데, 서울이 아닌 대전을 택했어요?

[이준석 대표]
전당대회 기간 이런 약속을 했었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정책 이전에 대전현충원을 찾아가겠습니다.천안함 장병과 함장님, 많은 유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현충원을 택한 겁니다.

이후에는 광주를 찾아 건물 붕괴 희생자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Q. 안보와 민생을 챙기겠다는 메시지 같은데, 초심을 이어갈지 지켜보죠. 다음 주제 '날 좀 보소'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지지율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조수빈 앵커는 '부캐'가 뭔지 아시나요?

Q. 부 캐릭터, 나를 보여주는 제2의 캐릭터를 말하잖아요?

대권 도전을 선언한 최문순 강원지사, '신인가수 최메기'라는 부캐를 만들었습니다.

Q.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는 총리 시절 근엄한 모습이 안정감을 줬지만, 최근엔 친근한 이미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죠?

지금 이 사진 누군지 알아 보시겠어요?
래퍼로 변신한 정세균 전 총리입니다. 금 목걸이에 반지도 여러개 꼈는데요.

현장 행보 중에는 이렇게 스티커사진을 찍거나 두더지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 역시 스쿠터에 올라 포즈를 취하거나 백신 브이로그를 찍으며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에 이어 노동인권교육 같은 정책을 강조하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곧 대선기획단을 꾸리고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죠.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대선주자들의 노력이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Q.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걸 보니까, 대선이 머지 않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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