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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가석방 뒤 첫 재판 출석…신변보호 요청
2021-08-19 11:48 뉴스A 라이브

지난 13일 가석방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 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곤 기자!

[질문 1] 이재용 부회장이 공개 출석했다고요?

[리포트]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석방된지 6일 만에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월 법정구속되면서 그동안 법무부 호송차량을 이용해 비공개로 재판에 나왔지만, 오늘부턴 공개 출석을 해야합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뒤 첫 재판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재판을 앞두고 법원 주변엔 이 부회장을 지지하거나, 가석방을 비판하는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질문 2]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행보를 놓고 논란도 있죠?

네,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직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으며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부 시민단체에서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기업에 취업할 수 없는데, 경영 활동은 사실상 취업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인데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취업제한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 부회장이 등기 임원직을 맡지 않았고, 보수를 받지 않았다는 걸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취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다음 달부턴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 재판에도 출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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