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매일같이 파격적인 이슈를 들고 나옵니다.
주 4일제 음식점 총량제 이번에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0만 원 50만 원 구체적으로 액수까지 콕 집었습니다.
야권은 돈 주고 표 사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합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30 여성들과의 생활 체육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1인당 100만 원 정도는 지급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원에서 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최하 30∼50만 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지급 추진 계획을 밝힌 데 이어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그제)]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정할지는 우리가 함께 논의 중인데 대폭 늘려서 추가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는 건 분명합니다."
이 후보는 지급 시기와 재원 마련 방법은 당과 재정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실제 성과를 만들려면 4기 민주 정부보다는 '이재명 정부'가 낫지 않겠냐"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난지원금 발언에 대해 '금권선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둔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공약을 뒷받침할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있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