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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X같이 일할 때”…이준석 향한 보좌진 ‘쓴소리’
2022-01-07 12:2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월 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이번에는 진짜 봉합된 거 맞느냐. 의심의 눈초리가 적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가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이렇게 극적으로 3번째 봉합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한 당 내의 이 부정적인 목소리가 여러 차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박수영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어제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 총회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일부 의원들이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오만 방자하다. 그리고 참다 참다 사리가 나오겠다. 이런 말까지 써가면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사퇴를 압박했다고 하죠.

그리고 또 이틀 전 SNS에도요. 경력 10년의 보좌진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한 인물이 우리가 정말 열심히 일하는 동안 이준석 대표는 우리 면전에다 대고 총질을 해댔다면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극적인 화해를 이루었다고 해도 당 내에 이준석 대표 본인을 향한 이런 불만이 있다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혀 무시하고 갈 수는 없을 거예요. 그렇죠?

[백성문 변호사]
아마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조금 놀랐을 거예요. 많이. 그러니까 저번에 울산 회동하고 이번 극적 포옹하고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그냥 예를 들어서 저희 다른 방송의 댓글 같은 거를 보면 예전에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는 글이 약간 동수였다면 이번에는 거의 9:1 정도로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쪽이 훨씬 많았어요. 그리고 이번에 어쨌건 밖에 나가서 계속 선대위 쇄신을 요구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슬림한 선대위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도 마치 비토 하는 분위기가 비치니까 의원들 전부들 물러났죠? 보좌진들 문제 제기하죠? 국민 여러분들도 많이 문제 제기를 하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여기서 만약에 다시 이걸 뒤엎는다면 본인의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건 이준석 대표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물론 또 그러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많은 분들이 보내고 있지만 제가 바라본 이준석 대표. 아마도 이제는 조금은 로우키로 대신 후보를 열심히 돕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당 내 의견 이거 계속 일어나면 본인이 선거 운동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들 이준석 대표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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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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