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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단일화 만남 제안하면?…安 “만날 순 있다” 묘한 변화
2022-01-07 12:30 제20대 대통령선거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월 7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과연 야권 단일화를 할 수 있을지도 계속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죠. 단일화는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해왔던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서 윤석열 후보를 만나볼 수는 있겠냐는 말에 만나는 거는 하겠다고 답해서 ‘혹시 기류가 바뀐 건 아닌지’라는 예측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근데 이 기류 변화 예측이 되는 게 아니냐 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까지 워낙 단호하게 난 완주한다. 단일화는 없다고 이야기를 하던 안철수 후보가 ‘만나는 거는 뭐 할 수 있지 않겠어요?’라는 말은 이거 뭔가 조금 바뀐 거 아니야, 이런 예측을 가능하게 했거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 만나는 게 마이너스 될 게 아무것도 없어요. 왜냐면 윤석열 후보를 만나는 순간 본인이 윤석열 후보와 대등한 위치처럼 보일 수 있는 이미지가 형성이 돼요. 단일화에 있어도 본인한테 유리한 환경으로 갈 수 있는, 또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는 만나는 거 자체가 본인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제가 볼 때는 그래요. 왜냐면 국민들이 볼 때 이거 정말 단일화 협상될 것 같고 이렇게 만약에 만나서 둘이 이야기하고 대화하면 단일화가 실제 실행되는 것처럼 인식이 되는 거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어쨌든 지지율이 지금 낮은 상태잖아요. 만나는 순간 그 지지율이 일정 부분 올라갈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거든요. 저는 윤 후보가 만날지 모르겠지만 특별히 지금 만날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이게 지지율이 어떻게 되는지를 조금 지켜보고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때는 만나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 만나는 것은 도리어 안철수 후보를 띄워주는 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야 자기가 손해 볼 게 없으니까 만나겠다고 하겠지만 윤 후보 입장에서 당장 만날 일은 없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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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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