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 이식받은 그 사람, 철면피 흉악범이었다
[채널A] 2022-01-14 19:5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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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돼지심장을 이식받았다고 전해드린 미국인 환자 소식입니다.

의학계에는 희망이 되고있지만, 이식 받은 사람이 수십년 전 흉악범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심장 질환자만이 아니라 장기이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던져준 데이비드 베넷.

그에게 이식된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은 6일째인 어제까지 그의 몸 속에서 힘차게 박동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베넷 주니어 / 이식환자 아들]
"아버지로서는 이 결정을 하기까지 매우 힘들었어요. 그래도 병원에서 나와 조금이나마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최고 희망이었습니다."

그의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 가운데 제2의 인생에 대한 축복 대신 분노가 치솟은 이들이 있습니다.

34년 전 그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와 가슴 등을 7차례 찔린 당시 22살 슈메이커의 가족입니다.

자신의 부인과 함께 어울렸다는 이유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피해자 슈메이커는 19년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하다 지난 2007년 숨졌습니다.

베넷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고 340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지만 한푼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중범죄자의 장기 이식이나 실험적 치료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한 의료진은 베넷의 과거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이은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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